정치, 경제, 사회, 문화예술을 통틀어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한해의 끝자락이다. 이때쯤 되면 늘 그렇듯 한해를 뒤돌아보게 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의 산업적 기반을 만들고 예술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여 예술단체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였다. 무엇보다 예술단체와 종사자들이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일을 추진하였다. 이는 사업에 참여해준 단체들과 종사자들, 그리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심사위원, 자문위원들이 함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예술경영컨설팅 예술경영컨설팅 예술경영아카데미 예술경영아카데미

국제문화교류 전문인력 양성사업 국제문화교류 전문인력 양성사업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및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및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예술단체 경영전문화 지원

예술경영컨설팅 예술단체 경영에 필요한 온·오프라인 무료 컨설팅인 ‘예술경영컨설팅’은 분야별 전임컨설턴트 9명을 중심으로 ‘법무법인(유)로고스’와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리걸클리닉센터(LCC)’의 법률지원컨설팅, 기관맞춤형 ‘전략컨설팅(재무·회계, 홍보·마케팅, 조직경영, 재원조성)’ 등을 통해 한 해 동안 1,366건(‘16년 11말 기준)의 컨설팅을 진행하였다.

예술경영아카데미 문화예술 분야 기획 경영 종사자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예술경영아카데미’는 ‘직무역량강화 교육’, ‘찾아가는 교육’ 등에 583명(‘16년 11말 기준)의 수강생이 참여하였다. 또한, 창업 아디이어를 발굴하고자 운영한 ‘예술 해커톤’에는 총 33개팀, 278명이 참여하였고, 수상팀을 중심으로 이후 창업 실행이나 특허 출원 추진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11월에 예술분야 취업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취업상담 컨설팅’에는 ‘직업세계 특강’에 총 521명, 25개 문화예술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 ‘취업 상담 부스’에 총 375명이 참여하였다.

국제문화교류 전문인력 양성사업(NEXT 아카데미) 민간영역의 국제문화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문화교류 인적 역량강화 프로그램인 ‘NEXT 아카데미’는 2017년 6월까지 수강생 35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17개국의 재외 한국문화원에 전문가와 인턴 29명을 파견하였다.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및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 기업 7개 단체에게 맞춤형 경영 및 교류 활성화 지원을 위해 사회적기업 공공구매 제품(서비스) 사업개발비를 지원하였다.

공공기금 지원 공연 및 시각예술행사 평가 공공기금 지원정책의 환류 및 예술행사의 질적 성장을 유도하고자 공공기금이 지원되는 202개의 공연 및 시각예술행사를 평가하였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예술경영 웹진 예술경영 웹진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 제2회 예술산업 미래전략 포럼 제2회 예술산업 미래전략 포럼

예술시장 정보제공

공연예술실태조사 공연예술 분야의 시장규모와 운영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통계청 승인통계로 수행되는 ‘공연예술실태조사’는 12월말 조사결과가 공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공연예술경기동향 및 소비동향조사’ 결과를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으며 4분기 조사결과는 17년 1월 나올 예정이다.

미술시장실태조사 국내 미술시장 유통영역의 현황 파악을 위한 미술시장 규모와 현황을 조사하는 ‘미술시장실태조사’ 또한 12월말에 조사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공연 관련 DB 검색, 박스오피스, 공연통계 자료 등 신뢰할 수 있는 공연정보‧통계를 제공하고자 운영하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은 올해 인터파크, 예스24 등 주요 티켓예매처 6곳과 데이터 연계협력을 체결하였다. 이를 통해 투명한 공연시장 정보 공개 및 공연계 합리적 투자를 위한 기반 마련 등 현장과 언론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 및 네이버 포털사이트와의 홍보 추진을 통해 한해 사이트 방문자 수가 6만 2천여 건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 한국 미술시장 거래 작품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은 올 1월 오픈하여 거래작품 9만 건에 대한 DB를 수집·제공하고 있다.

예술경영 웹진 예술경영, 예술산업 관련 이슈, 정보, 최신동향 등을 제공하는 ‘예술경영 웹진’은 올 7월 디자인 및 콘텐츠의 대대적인 개편이 있었으며, 한 해 동안 160개의 기사를 발행했다. 웹진은 웹사이트 운영과 함께 격주마다 2만 4천 명의 구독자에게 이메일링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더아트로(TheArtro)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경쟁력 강화 및 해외 프로모션을 위해 운영하는 ‘더아트로(TheArtro)’는 316개의 국·영문 콘텐츠를 발행했다.

제2회 예술산업 미래전략 포럼 2015년에 이어 올해 11월 25일(금) 블루스퀘어에서 제2회 ‘예술산업 미래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는 <예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발제·토론에 참여한 17명의 전문가를 비롯해 총 212명이 참석하여 예술산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서울아트마켓(PAMS) 서울아트마켓(PAMS) 창작뮤지컬 해외진출 플랫폼 운영 창작뮤지컬 해외진출 플랫폼 운영

작가 미술장터 개설지원 작가 미술장터 개설지원 우리동네 아트페어 우리동네 아트페어

유통 활성화 지원

서울아트마켓(PAMS) 한국 공연예술 작품의 합리적인 유통과 해외진출을 위한 플랫폼인 ‘서울아트마켓(PAMS)’은 올해 12회를 맞았다. 10월 4일~8일(5일간)에 대학로예술극장 등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한 ‘서울아트마켓’은 18개의 공식 쇼케이스(팸스초이스)와 100개의 단체·기관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총 873건의 상담(상담액 약 20억 원 추정)이 이루어졌으며, 해외인사 472명을 포함하여 총 2,591명이 참여하였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공연예술축제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는 올해 처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동주관으로 이루어졌다. 9월 30일~10월 30일까지 열린 축제에는 6개국 17개 작품을 선보였으며, 약 8천6백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였다.

창작뮤지컬 해외진출 플랫폼 운영(K-뮤지컬 로드쇼)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올해 처음 ‘창작뮤지컬 해외진출 플랫폼 운영 사업’을 시작하였다. 한국의 사드배치 결정으로 인해 중국의 부정적 반응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올 10월 12일~13일 중국 상하이 원펑극원에서 개최한 ‘K뮤지컬 로드쇼’에는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 8개 작품에 대한 쇼케이스가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작가 미술장터 개설지원 작가들의 미술품 판로 개척 및 국민의 미술품 소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운영하는 ‘작가 미술장터 개설지원’은 12개 단체를 선정하여 총 23회 장터를 개설하였다. 특히 올해는 신세계, 인터파크씨어터, 탐앤탐스, 신한은행, ㈜그린카 등 기업의 협력을 이끌어 냈다. 약 25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장터를 통해 3억7천만 원의 작품이 판매되었고, 이 수익금은 전액 작가에게로 돌아갔다.

우리동네 아트페어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청년작가들의 작품 판매를 지원하고자 올해 처음 시행한 ‘우리동네 아트페어’에는 총 7개 단체가 참여하여 현재까지 5회의 아트페어를 개설·지원하였으며 이를 통해 3억 3천만 원의 작품이 판매되었다.

공연예술 해외진출 기반(Connection) 공연예술 해외진출 기반(Connection) 공연예술/전통예술 해외진출 지원 공연예술/전통예술 해외진출 지원

우수프로그램 권역별 순회사업 우수프로그램 권역별 순회사업

공연예술분야 전략적 해외진출 지원

공연예술 해외진출 기반(Connection) 공연예술 기획자의 글로벌 역량증진 및 해외시장 거점마련을 위한 기관 및 전문가 간 교류를 지원하는 ‘공연예술 해외진출 기반(connection)’ 사업은 올해 스페인 문화활동교류위원회, 중국 상하이공연행업협회, 노르딕 연합기관과 함께 총 13명의 전문가의 리서치 지원이 이루어졌다.

공연예술/전통예술 해외진출 지원 한국 공연·전통예술 작품이 해외 주요 축제와 극장에 장기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연 및 전통예술 전략적 해외진출 지원(CSK)’을 통해 올해 72개 단체가 42개국에서 한국 공연예술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올해는 클래식 장르까지 범위를 넓혀 조성진 등을 ‘프라하봄축제’ 참가지원을 하였고, 독일 워멕스 음악마켓에 한국작품이 5년 연속 공식 쇼케이스에 선정되었다. 또한, 지원단체들의 작품이 차년도 해외 공연장 등에 초청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우수프로그램 권역별 순회사업 재외한국문화원을 거점으로 전 세계에 국내 우수 공연 및 전시프로그램을 소개하여 한국 문화예술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우수프로그램 권역별 순회사업’은 공연분야에는 11개국, 22회 공연으로 관객 약 3만7천 명이 참여하였고, 전시분야에는 4개국, 5회 전시로 관람객 약 2만 명이 참여하였다.

미술품 감정기반 구축 미술품 감정기반 구축

시각예술 글로벌 기획인력 양성(Project Via) 시각예술 글로벌 기획인력 양성(Project Via)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시각예술분야 전략적 해외진출 지원

미술품 감정기반 구축 투명한 미술 생태계를 만들고자 미술품 감정 전문인력 양성 및 연구를 지원하는 ‘미술품 감정기반 구축 사업’에는 2015년부터 작고작가의 전작도록, 원로작가의 디지털자료집 제작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작고작가인 이중섭, 박수근 작가외의 전작도록은 내년 상반기에, 원로작가인 박서보, 이승택, 최만린 작가의 디지털자료집은 내년 상반기에, 육명심, 윤석남, 김구림 작가의 디지털자료집은 내년 하반기에 발간될 예정이다.

시각예술 도록·자료 번역 지원 한국미술 자료의 외국어 번역 및 영문 자료집 발간을 지원하는 ‘시각예술 도록·자료 번역지원’은 올해 한국의 근현대 미술자료를 중심으로 총 11건의 번역료를 지원하였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단색화에 관한 자료집 번역을 진행 중에 있다. 해외에 한국미술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주요 매체들과의 협력을 시도하고 있으며 올해는 홍콩 아트아시아퍼시픽(AAP) 9·10월호에 ‘한국 비엔날레 특별부록'을, 프랑스 아트프레스(artpress) 10월호에 ‘한국미술 특집기획’ 발간하는 쾌거도 이루었다.

시각예술 글로벌 기획인력 양성(Project Via) 한국 현대미술의 해외진출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획자 리서치 지원 프로그램인 ‘시각예술 글로벌 기획인력 양성(Project Via)’을 통해 올해 19개국을 대상으로 56명의 기획자의 리서치 기회를 제공하였다.

미술품 해외시장 개척 지원 국내 화랑의 글로벌 역량 증진 및 한국 미술시장의 국제화 기회를 확대하고자 올해부터 ‘미술품 해외시장 개척지원’ 사업을 추진하였다.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등 국내 아트페어 2개와 ART021 상하이 컨템포러리 등 해외 아트페어에 28개 화랑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또한, 10월에는 인터파크씨어터에서 갤러리 쇼케이스, 국제 패널토크를 진행한 ‘코리아 갤러리 위켄드’를, 12월에는 미국의 아트 마이애미에 참가한 국내 11개 화랑과 부스운영, 패널토크, 네트워킹 등 ‘코리안 아트쇼’를 운영하였다.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 간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 확대를 위해 진행된 ‘2015-2016 한불상호교류의 해’는 2015년 프랑스 내 한국의 해, 2016년 한국 내 프랑스의 해로 운영되었다. 2년간 총 399건의 공식인증 사업이 진행되었으며 지난 12월 12일 폐막식을 통해 공식적인 막을 내렸다. 내년 3월까지 사무국 운영을 통해 백서 발간을 비롯하여 행정적인 일들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마무리하며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한해를 돌아보니 보람된 일도 있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많다. 내년에도 우리나라 경제사정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다소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창작, 유통, 소비가 선순환하는 예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더욱더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붉은 닭의 해, 2017년 정유년에도 예술경영지원센터에 애정 어린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

  • 페이스북 바로가기
  • 트위터 바로가기
  • URL 복사하기
정보공유라이센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