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개의 해, 공연예술을 전망하다 2018 공연예술트렌드조사 리포트①
  • 2018년, 황금개의 해를 맞은 공연예술계에서는 어떤 트렌드가 돋보일까요?(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18 공연예술트렌드조사 리포트를 토대로 올해 주목해야 할 키워드를 두 번에 걸쳐 소개합니다. 2018 공연예술트렌드조사 개요 조사기간 : 2017.9.-2017.12.조사대상 : 연극, 뮤지컬 등 공연예술장르, 문화정책, 예술경영 연구 및 컨설턴트, 문화마케팅, 소비트렌드, 메가트렌드 등 분야별 전문가(총 24인)조사방법 : 데스크 리서치, 전문가 인터뷰, 델파이조사, 그룹미팅조사내용 : 2017 공연예술 트렌드의 변화 정도 및 향후 전망 공연예술 중심으로 범사회적 변화와 이슈 분석 공연예술 시장‧정책 분야에의 영향력 및 중요도 분석 국내외 공연예술 창작
  • ‘이머시브 씨어터,’ 관객의 새로운 욕구와 수요 확인 #장소특정 #관객참여 #이머시브 씨어터 그림 : <슬립노모어 Sleep no more> 무대 ⓒ Alexandra Schaller, Punchdrunk
  • ‘이머시브 씨어터,’ 관객의 새로운 욕구와 수요 확인 이머시브 씨어터(Immersive Theater)*란 전통적 연극을 벗어나 다양한 공간을 무대삼아 관객을 창작의 일부로 참여시키는 극을 통칭합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공공기관의 공연장과 예술단체가 선도하는 가운데, 최근 자기 주관적‧주도적 경험을 추구하는 세대의 요구와 맞닿아 차후 공연예술 전반에 적용될 주요 트렌드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이머시브극의 특징① 몰입감을 주는 공간 ② 객석과 무대 사이 제4의 벽 해체③ 관객의 군중 속 초주관적 경험 ④ 이야기 강요 않는 절대적 서사의 견제⑤ 오감의 자극 ⑥ 다양한 장르 간의 결합*2000년대 초 영국의 펀치드렁크(Punch drunk)와 션트(Shunt) 등의 극단들이 창고, 공장, 철도굴다리 등 특정 장소에서 새로운 방식의 라이브 공연을 시도한 것에서 유래. ex. <하얀토끼 빨간토끼>_배우가 무대에서 대본을 받아 관객들과 즉흥극을 전개하는 작품 꾿빠이, 이상_100명의 관객이 가면을 쓰고 무대-객석 구분 없는 공간에서 각자의 시선과 관점으로 이상이라는 인물을 찾는 과정에 참여하는 작품
  • ‘혼공’으로 ‘회전문’도는 공연관람 형태#혼공, #회전문, #해쉬태그, #인플루언서, #크라우드펀딩, 킥스타터 공연 후원 프로젝트 ⓒ Kickstarter
  • ‘혼공’으로 ‘회전문’도는 공연관람 워라밸(Work-life-balance)을 추구하고 적극적‧주체적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세대의 혼공(혼자 공연관람)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연정보 교류 또한 어떤 마케팅보다도 효과적이라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공연 정보선택의 바로미터가 되기도 하며, SNS로 연결된 유사한 취향을 가진 온라인 인맥을 따라 이루어지는 추세인데요. 또한 공연 매니아와 일반개인이 픽미세대로서 주체적으로 공연작품을 재원조성에 나섬에 따라 크라우드펀딩*이 본격 활성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_천 명에서 10만 명 정도의 팔로워를 거느린 개인 *픽미세대_사회에서 자신만의 추구 가치를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스스로 가치와 시장을 결정하고자 하는 트렌드(출처: 『트렌드 코리아 2017』)*크라우드 펀딩 활성화 사례_ 수익 발생 시 지분을 나누는 투자형 펀딩작 <캣츠>, 금전 외 티켓, 이벤트, 상품을 제공하는 리워드형 펀딩작 <이등병의 엄마입니다>, <비커밍맘>
  • 경험을 팔고, 굿즈를 사다,#체험형_부대프로그램, #굿즈환영,국립현대무용단의 무용학교 프로그램 ⓒ 국립현대무용단
  • 경험을 팔고, 굿즈를 사다경험소비를 지향하는 관객들이 예술작품이나 예술가에 깊이 관여하길 원하면서, 직접적인 소비를 통한 ‘경험가치’를 중요시하는 풍토가 생겨났습니다. 공연과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은 관객의 작품 이해도를 높이고 공연 홍보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앞으로 수요와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공연 굿즈*는 아직 고객서비스 차원이지만, 점차 다양한 종류가 생겨나고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굿즈를 개발하는 등 시장가능성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공간경험을 확장하는 체험 프로그램_뮤지컬 <서편제>_작품에 등장하는 판소리 대목을 배우에게 직접 배우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평받음.*굿즈(goods)_특정인물이나 콘텐츠, 브랜드와 연관된 상품. 공연예술시장 굿즈는 종류도 다양해지고 관객이 직접 굿즈 기획에 나서기도 함. 관계자들은 굿즈 매출이 공연 매출의 1%내외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수익창출보다는 고객 서비스 차원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 젊은 예술가들에 의한 집단지성과 공동창작 방식 #집단지성, #공동창작, #예술기업가정신, <한국인의 초상> 공연 포스터
  • 젊은 예술가들에 의한 집단지성과 공동창작 방식 젊은 연출가들을 중심으로 집단지성, 공동창작*방식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방식은 시간과 제작비도 증가하는 반면 구성원의 합의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공감대 형성이 쉽고, 다양한 형식을 시도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꾸준히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7년 CJ문화재단, 우란문화재단 등 민간문화재단의 지원활동과 소극장 중심의 창작그룹의 시너지가 2018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며, 또한 예술기업가 정신(Arts Entrepreneurship)*으로 직접 관객개발과 시장개척*에 나서는 예술가들이 늘어날 전망입니다.*집단지성과 공동창작_고선웅(극공작소)의 <한국인의 초상>은 내용 구성을 위해 국립극단 배우들과 합의해 이야기를 만들어냄.*예술기업가정신_학생들이 예술적 역량과 더불어 현장적응과 사업능력을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예술기업가 정신’교육
  • 협력·융합·참여, 이종간 연대하는 공연예술 #컬래버레이션, #융합, #합종연횡, <꼭두>에 참여한 김태용 감독과 방준석 음악감독 ⓒ 서울문화재단
  • 협력·융합·참여, 이종간 연대하는 공연예술 대중성의 확보와 새로운 창작을 목적으로 장르 간 융합, 원작의 작품화‧리메이크*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 세월호 참사, 블랙리스트에 예술가들이 작품으로써 목소리를 냈던 것과 같은 사회적 행보*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그 외 복지‧교육‧지역‧기업 등 다양한 영역의 이슈를 예술적 방식으로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려는 시도가 보이며 이에 따라 예술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모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무비컬(movie+musical), 노블컬(novel+musical)로 원작이 다양한 장르 콘텐츠로 리메이크되는 OSMU(원소스멀티유즈)현상의 일환. 영화 <벤허>, 드라마<모래시계>의 뮤지컬화 등이 있음.*①사회참여극단 ‘돌쌓기’_세월호, 핵발전소 건설, GMO 등 사회이슈와 마을이야기를 연극만들기 과정을 통해 사회를 바꾸기 위한 노력을 지속 ②4.16 가족극단 ‘노란리본’_세월호 희생‧생존 어머니들로 구성되어 당사자들이 치유와 애환, 공감을 예술적 과정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 중.*서울시교육청 ‘협력종합예술활동’_중학교 교육과정 중 최소 1학기 이상 뮤지컬‧연극‧무용 등에 참여하는 예술체험 교육. 2018년 확대시행 예정
  • 2018 공연예술트렌드조사 리포트를 활용한 두 번째 카드뉴스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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