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원(손님굿)
액을 쫓고 복을 부르는 손님을 통해 관객들의 복을 빌며, 성공적인 공연을 기원한다.
2. 월식
진도지방의 흘림장단위에 대아쟁의 선율을 따라 차분하고 고요하게 시작하여 웅장해지는 시나위이다.
3. 시간의 경계
소리는 시간이 되고, 시간은 다양한 법칙으로 새로운 공간이 된다.
부정놀이장단 위에 가야금, 양금, 아쟁, 바이올린이 각자의 패턴을 주고받는다.
4. 달빛유희
도살풀이장단 위에 가야금과 아쟁, 양금의 선율이 춤추듯 장단을 타고 놀며 몰아치는 시나위이다.
5. 야행
대아쟁과 양금의 병주.
궁중음악과 풍류에서 쓰이던 악기들을 풀어서 자유롭게 즉흥 연주 시나위로 응용한다.
6. 올림
사물놀이 40주년을 맞이한 김덕수 명인을 위한 헌정곡.
예인이 걸어온 한 길 인생을 표현한 곡으로 경기도당굿 올림채 장단을 아주 느린게 시작해 빠르게 몰아가는 즉흥 연주이다.
7. 부용산
박기동 시인이 세상을 떠난 누이동생을 부용산에 안치하고 쓴 시에 중모리 장단과 곡조를 붙이고 춘향가 ‘갈까부다’ 대목과 엮어보았다. 그리움을 담은 노래
8. 마왕을 위한 시나위
슈베르트 가곡 <마왕의 노래>와 판소리 <적벽가> 사설의 대목으로 구성하였으며, 깊은 밤 긴박한 상황을 묘사한 시나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