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서울아트마켓 팸스초이스(PAMS Choice)
선정결과 공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11 서울아트마켓(2011.10.10~10.14(예정), 국립극장 외)에서 소개될 해외 진출 우수 작품인 팸스초이스(PAMS Choice) 작품 공모를 시행하였습니다.
공모 안내는 2011년 3월 7일 공지되었으며, 신청접수는 2011년 3월 24일 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공모심사는 장르별 전문가 심의를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최종 선정결과를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1. 심사개요 및 선정현황
공모 결과 111개 작품(연극 23 무용 44 음악 24 복합 20)이 지원 신청하였으며, 최종 13개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1) 심사위원 (* 장르 내 심사위원명 가나다순 정렬)
장르
|
성명
|
소속 및 직위
|
연극
|
김윤철
|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
김철리
|
서울시극단 예술감독
|
안치운
|
호서대학교 연극과 교수
|
무용
|
이종호
|
서울세계무용축제 예술감독
|
장인주
|
무용이론가
|
한선숙
|
국제현대무용제 예술감독
|
음악
|
김승근
|
서울대학교 국악과 교수
|
송혜진
|
숙명여자대학교 국악과 교수
|
인재진
|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예술감독
|
복합
|
김남수
|
평론가, 국립극단 학술출판 선임연구원
|
김동언
|
수원국제화성연극제 예술감독
|
김소연
|
평론가
|
2) 선정결과 (* 장르 내 단체명 가나다순 정렬)
연번
|
장르
|
단체명
|
작품명
|
1
|
연극
|
공연창작집단 뛰다
|
내가 그랬다고 너는 말하지 못한다
|
2
|
극공작소 마방진
|
칼로막베스
|
3
|
극단 놀땅
|
1동 28번지 차숙이네
|
4
|
극단 동
|
비밀경찰
|
5
|
무용
|
두산아트센터
|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
6
|
안영준 PCPC
|
뮤지컬 체어스
|
7
|
LDP무용단
|
노코멘트
|
8
|
최상철 댄스프로젝트
|
논쟁
|
9
|
음악
|
근동사중주단
|
카오스모스
|
10
|
숨[su:m]
|
공간에서 숨 쉬다
|
11
|
정가악회
|
정가악회 세계문학과 만나다
|
12
|
컴퍼니 공명
|
스페이스 뱀부
|
13
|
복합
|
임민욱
|
불의 절벽
|
2. 지원 규모 및 선정 혜택
ㅇ 서울아트마켓 쇼케이스 공연 지원
- 쇼케이스 공연장(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별오름극장 등) 기본 기술장비 및 기술지원
- 쇼케이스 자막 번역 지원
ㅇ 홍보 지원
- 서울아트마켓 기간 중 무료 홍보부스 제공
- 국,영문 통합홍보물 제작 및 해외 마켓대상 집중 홍보
- 온라인 프로그램 뱅크를 통한 전략적 홍보 지원
※ 프로그램 뱅크 : 온라인상으로 단체의 작품과 기본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
ㅇ 해외진출 전략 교육 및 컨설팅 지원
- 서울아트마켓 활용방법 교육 워크숍
- 국제교류 교육·세미나 우선적 참가 기회 우선적 기회부여
ㅇ 해외진출 사후지원
- KF-PAMS Grant(한국국제교류재단 협력) : 해외 극장 또는 축제 초청공연 시 항공료 및 화물 운송료의 전체 또는 일부 지원, 기금범위 내 1단체 1년 1회 지원
(※ KF-PAMS Grant는 2011년까지 운영되며, 2012년부터 기금의 출연기관이 변경될 예정으로 관련 내용은 연말 추후 공지예정)
- 공연자막 번역지원(한국문학번역원 협력) : 해외 극장 또는 축제 초청공연 시 연극, 복합장르의 공연자막을 영어를 비롯한 해당국 언어로 번역 (※ 단, 음악작품의 경우 서사구조를 가지고 대사의 비중이 절대적인 판소리의 경우, 지원 대상에 포함)
-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 해외진출지원사업 및 해외아트마켓 교류 쇼케이스 우선 기회 제공
3. 심사평
1) 연극 (선정위원 : 김윤철, 김철리, 안치운 /성명 가나다순)
선정위원
|
심사평
|
김윤철
|
<칼로막베스>, <비밀경찰> 두 작품은 서양의 고전을 한국적 상황과 서구적 표현양식, 현대적 시의 등을 적용하며 공연성 높은 작품으로 완성된 작품이고, <1동 28번지 차숙이네>는 수행성, 기억에 관한 현대적 주제, 강의연극 등의 형식을 효과적으로 융합한 수작이어서 우선 추천작으로 선정하였다. ‘극단 뛰다’의 공연은 작품의 형식과 공연양식에 대한 집요한 탐험을 높이 평가하였다.
|
김철리
|
PAMS Choice의 역사가 쌓여감에 따라 작품의 수준이 향상되어 가고 있으며, 또한 다양성도 확보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칼로막베스>, <비밀경찰>, <1동 28번지 차숙이네>는 공연을 통해 이미 우수작임이 증명된다.‘공연창작집단 뛰다’의 <내가 그랬다고 너는 말하지 못한다>의 경우 완성도의 우수성이 돋보였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
안치운
|
PAMS Choice 프로그램은 연극과 연극의 교류이되, 연극을 다리 삼아 저쪽과 이쪽을 연결하는 역할을 지녔다. 우리가 선정한 <칼로막베스>, <1동 28번지 차숙이네>, <비밀경찰>, <내가 그랬다고 너는 말하지 못한다>는 언어와 내용을 바탕으로 다리로써 연극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직관했다. 아무쪼록 이 작품들이 연극을 매개로 한국과 다른 나라와의 연계, 교류가 가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우리 연극, 그 자체가 변모할 수 있기를 더불어 기대한다.
|
2) 무용 (선정위원 : 이종호, 장인주, 한선숙 /성명 가나다순)
선정위원
|
심사평
|
이종호
|
경쟁력 있는 작품이 적지 않았으나 엔트리의 제한으로 인해 모두 선정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안영준 PCPC'의 <뮤지컬 체어스>는 오브제의 남다른 사용, 군무구성의 의외로움과 공간구성의 치밀성이 돋보였다.‘최상철 댄스프로젝트’의 <논쟁>은 깔끔하게 정리된 구도가 안정감을 주었으며, 'LDP무용단’의 <노코멘트>는 이미 상당기간에 걸친 국제무대에서의 평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안은미무용단’의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신선한 시도로, 리서치 베이시스(Research Basis)가 아직 부족한 국내 무용계에서 좋은 선례(先例)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품성과 시장개척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했음을 부언해둔다.
|
장인주
|
팸스초이스 2011에 지원한 무용작품은 총 44편으로 예년과 마찬가지로 많았다. 타 장르에 비해 이렇듯 많은 작품이 지원한 이유를 분석하자면 최근 3년간 국제무대를 겨냥한 무용단체의 장기투어공연이 늘어남에 따라 해외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가시화되었고, 이에 대한 기대가 급격하게 상승한 것을 우선으로 꼽겠다. 장기투어공연이 가능하다는 점은 그만큼 해외시장에서 한국의 컨템퍼러리댄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결과이며, 관심만큼이나 성과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안무가가 사전에 타깃 지역을 분석한다거나 해외투어가 물리적으로 가능한 작품을 창작하는 등 해외시장을 겨냥한 작품을 준비하는 경향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팸스초이스를 통해 선정된 무용작품의 지난 3년간 해외무대진출현황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네 장르 중 선정작이 수적으로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진출기록이 가장 저조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여러 측면에서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단체의 개별적 자생력 부족과 집중적인 서포트 미흡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따라서 올해 선정기준은 단체의 해외진출에 대한 뚜렷한 의지와 이를 전략적으로 계획할 수 있는가에 우선적인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기존에 이미 선정된 바 있는 안무가의 경우 해외진출 성과를 반영하여 재평가하였다. 따라서 총 네 편을 선정하였다. ‘LDP무용단’의 <노코멘트>, ‘최상철 댄스프로젝트’의 <논쟁>, ‘안영준 PCPC’의 <뮤지컬 체어스>, 두산아트센터의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이다. 네 단체 모두 팸스초이스에는 처음으로 선정되었으며, 서로 비교가 될 만큼 각기 다른 안무양식을 가지고 있다.
<노코멘트>는 이미 유럽을 중심으로 인정받은 작품이다. 파워풀한 남성성을 강조한 춤동작 안에 한국적 열정을 담은 정서가 깔려있다. 개념을 강조한 나머지 춤이 부재해 간다는 유럽비평계의 여론에 비추어 강하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같은 맥락에서 <논쟁>을 선정하였다. 안무가 최상철의 멀티미디어 접목작품에 집중했던 과거의 예술성향과는 달리 무용수의 조화로운 춤동작에 집중하고 있어 시퀀스마다 다른 춤언어 전개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체어스>는 오브제 사용에 있어 치밀한 연구가 돋보였다. 신체를 강조하기 위한 오브제 또는 오브제를 지지하는 신체 등의 부조화를 극복한 안정된 안무가 신선했다.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안은미 무용단’과 두산아트센터가 상주단체 지원사업으로 맺어져 낳은 결과물이다. 움직임 연구라는 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의 할머니를 대상으로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커뮤니티댄스의 강점과 그에 기인한 비기술적, 비기교적 무대가 독특하다. 해외공연에서도 현지인 대상으로 움직임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는 계획을 높이 평가하였다.
|
한선숙
|
「LDP 무용단」의 '노코멘트'는 섬세한 작품구성으로 그동안의 해외 공연에서의 실적을 높이 평가하여 선정하였다.
「최상철 댄스 프로젝트」의 '논쟁'은 깔끔하게 정리된 구도와 공간 구성의 안정감을 주었으며 앞으로 해외 진출에 기대감을 갖게 하여 선정하였다.
「안영준」의 '뮤지컬 체어스'는 오브제 사용에 신선함을 느꼈고 공간 구성의 치밀성이 돋보여서 선정하였다.
「두산아트센터」의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새로운 Research Project 시도로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많은 경쟁력 있는 작품들이 공모하였으나 작품수의 제한으로 모두 선정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웠고, 작품성과 시장개척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였다.
|
3) 음악 (선정위원 : 김승근, 송혜진, 인재진 /성명 가나다순)
선정위원
|
심사평
|
김승근
|
올해 PAMS 음악 분야에 신청한 여러 작품들은 주로 한국의 전통악기나 성악이 기본을 이루는 단체들이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세계무대로의 진출이라는 PAMS의 기본 취지를 생각하면 한국적인 음악을 기본으로 하는 단체들의 많은 단체들의 신청은 당연하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해외의 여러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점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웠던 점이 있다. 이번 심사에서 재즈를 베이스로 활동하고 있는 근동사중주단(The Near East Quartet)의 선정은 이러한 의미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하겠고 향후 다양한 한국을 대표하는 장르의 음악들이 소개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송혜진
|
2011 서울아트마켓 팸스초이스 음악분야에 지원한 24개 작품 중에서 단체의 음악적 지향점과 해외진출 전략을 중심으로 검토한 결과 다음과 같이 세 유형에 속하는 작품이 본 사업의 취지에 맞는다고 보았으며, 각 범주에 드는 작품 중에서 선정기준의 각 항목별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은 단체 순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첫째, 신청작품 및 단체의 기 공연 실적이 우수하고, 해외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경우 더욱 더 발전 할 수 있으리라고 판단되는 단체의 작품.
둘째, 전통음악과 타문화권 음악의 결합을 통해 ‘월드뮤직’으로서의 가능성을 지향하고, 단체 구성원의 음악적 완성도와 진출 전략이 잘 계획되었다고 판단되는 단체의 작품.
셋째, 단체가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창의적인 실험을 통해 음악적 지평을 넓히는데 적극적이며, 세계의 공연시장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장차 새로운 해외진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판단되는 단체의 작품.
해외공연계의 범주는 매우 광범위하고, 지역과 계기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연주활동이 요구되고 있고, 여러 유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아트 마켓’을 통해 진출할 계획을 수립하려는 단체들은 우서 기존의 팸스초이스 선정작과 해외 마켓에서의 반응, 실제로 거둔 해외시장에서의 성과 등을 심도 있게 분석, 이 내용을 전략 수립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작품’을 보고, ‘구매’하는 이들의 관점과 시기에 따르는 경향 변화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수요 대상’이 확연하게 다른 공연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것이므로 ‘외부자의 관점’에서 볼 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단체의 우수성, 고유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작품들을 더 기대해본다.
|
인재진
|
이번 팸스초이스에 활발한 활동을 하는 많은 연주 단체가 지원했다. 올해부터 지원의 대상에 일정부분 장르별 제한을 없애고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연주 단체를 선발하고자 심사위원들 간 많은 논의를 거쳐 4편을 선정하였다.
해외시장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우리 음악으로 우리의 이야기를 전하려하는 연주단체들에게 많은 성과가 올해 팸스초이스 선정작들을 통하여 이뤄지기를 바란다.
|
4) 복합 (선정위원 : 김남수, 김동언, 김소연 /성명 가나다순)
선정위원
|
심사평
|
김남수
|
장르를 불문하고 ‘예술의 종합’ 추세에 따라 소위 복합장르 역시 모호해진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문화산업의 부산물로써 상업적인 미디어 믹스부터 작가의 진지한 리서치 기반의 작업까지 망라되어 있지만, 국제적 수준의 관점과 개념으로 추천할 만한 작품은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작년 팸스초이스의 심사결과가 그나마 우리에게 잣대 구실을 한 것 같으며 ‘작가’를 국제적으로 소개하여 자생적이고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 구실을 하는 것이 올해 팸스초이스의 중요한 요소였다. 불행히도 이에 부합할 만한 작품이 많지 않고, 대체로 지금까지 미디어에 기식하거나 복합 자체의 탐닉에 그친 현실을 재확인했을 뿐이다. 임민욱 작가의 <불의 절벽>은 그런 난항 속에서도 ‘예술과 정치적인 것 사이의 불화“라는 전 지구적 관점에서 이루어진 문제작이라 추천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관점이동과 참신한 실험이 있는 젊은 작가의 출현을 기다린다.
|
김동언
|
복합장르의 경향적 특징을 규정하기 어려운 점. 그렇다면 시장에서 팔리기 위한 포지셔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정책적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단, 최근의 선정작들의 면면을 볼 때 젊은 작가들의 현대적 감각과 동시대적 통찰력, 치열한 작가의식이 반영되었음에 주목한다. 향후 팸스초이스의 전략적 방향이 되었으면 한다.
올해 응모한 작품 중 이러한 면모가 발견된 작품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전통분야의 치열한 현대적 작업 또한 발견할 수 없었다.
|
김소연
|
2005년 처음 서울아트마켓이 시작된 이래 복합분야는 작품선정의 일정한 경향성이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선정작의 경향성에서 드러나는데, 초기 복합분야는 말 뜻 그대로의 장르복합, 다장르, 그리고 커머셜파트까지를 포괄하는 양상이었다. 반면 최근 선정작의 경향성은 기계적인 ‘복합’, ‘다원’과 같은 장르 분류를 떠나 ‘작가’에 주목하는 것이다. 올해 심사에서도 이 점에 대해 심사위원들 모두 공감하였다. (이에 대한 토론이 상당히 진행되었다.)
최종 선정작 <불의 절벽>은 세 심사위원 모두 공히 주목한 작품으로, 작품의 문제의식이 형식이나 내용에 대한 치우침 없이, 혹은 그러한 틀을 과감히 깨뜨리고 문제적 현실과 예술적 구현으로 직진하고 있는 통쾌함이 주목되었다.
|
4. 문의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국제사업부 이도원
전 화: 02)708-2275
이메일 : pams@pams.or.kr
홈페이지: www.pams.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