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세대를 몇 줄의 글로 이해하려는 시도는 무모해 보입니다. 세대구분 자체가 자의적이고 임의적인 측면이 있어 한계를 갖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세대’는 현실의 어떤 단면을 또렷하게 드러내줍니다. 그렇다면, MZ세대 문화기획자의 경우는 어떨까요. 이번 호에서는 주성진 편집위원이 필로스토리 김해리 대표와 나눈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인터뷰는 MZ세대 문화기획자를 정의하는데 실패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불안과 부끄러움을 담백하게 이야기할 줄 아는 사람, 남을 울리는 재주와 탁월한 정리능력을 지닌 기획자, 경계를 넘나드는 크리에이터로서의 복합적인 면모를 경쾌한 필치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구루피플스의 이창준 대표는 좋은 직장,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놀이터에 빗대 전합니다. 소통과 협력이 원활하고 창의와 혁신이 만발하는 즐거운 조직을 위해서는 목적의 맥락화, 불간섭의 자유, 심리적 안전감이라는 요인들이 작동해야 한다는 겁니다.
세종문화회관의 김태진 문화재원팀장은 『2020년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축소된 기업의 문화예술지원에 어떻게 대응할지 짚어냅니다. 기부금에 한정하지 않는 재원 성격 확장, 기업 사이클에 시기를 맞춘 제안, 신뢰에 바탕한 파트너십 형성 등을 통해 기업의 메세나 활동 참여 모멘텀을 만들어낼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예술경영 웹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