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투] 2015 센터스테이지코리아(Center Stage Korea) 신청 방법 및 혜택

체계적 해외진출 준비, 센터스테이지코리아

정선경_(재)예술경영지원센터 국제교류사업본부 시장개발팀

2015년 해외에서 초청받았지만 국제항공비와 화물운송비를 자체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단체, 활발한 해외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해외 네트워크가 필요한 단체, 해외진출을 희망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한 단체,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 해외진출지원사업' 제대로 알고 100% 활용하기!’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해외진출의 각 단계에 필요한 정보와 지원금을 제공하며 필요한 역량이 개발될 수 있도록 단계적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 소개될 지원사업은 “센터스테이지코리아(Center Stage Korea)”로 해외진출을 준비하거나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단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지원사업의 브랜드명이다.

국내공연예술단체의 전략적 해외진출 지원

센터스테이지코리아는 한국공연예술의 해외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서 해외파트너와 국내단체를 선정한다. 단순 교류성 해외진출이 아니라, 반드시 예술단체로서 합당한 사항들을 해외초청 주최 측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상만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점점 한국단체가 협상우위조건을 갖게 되는 환경을 조성해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센터스테이지코리아는 해외공모(한국특집프로그램)와 국내공모(순회공연) 두 가지 방식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초청받은 한국단체의 해외진출을 위해 항공비와 운송비를 지원하는 점은 동일하지만 두 사업의 목적, 전략과 공모방식이 상이하므로 아래의 비교표를 참고하며 각 사업의 특징과 활용방법을 살펴보자.

 

 

해외공모 - 해외협력기관 발굴하여 <한국특집> 공동주관

‘해외공모’는 한국공연 유치를 위한 해외기관 간 경쟁을 통해 보다 인지도 있는 국외협력기관을 발굴하고 <한국특집프로그램>을 공동주관하여 한국 예술단체를 세계무대에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사업이다. 칠레 산티아고 아밀 축제를 시작으로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파리여름축제, 이베로아메리카 축제까지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과 함께 협력하여 한국공연예술이 널리 소개되고 있으며, 예술적으로 높이 평가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

본 공모의 특이점은 해외 기관이 협력제안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는 점이다. 매년 9~11월에 진행되며 12월 심사를 통해 향후 년도 사업을 선정한다. ① 2개 이상의 한국단체를 초청하는 특집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해외기관 ② 파트너 기관과 연계하여 1개 이상의 한국단체의 순회공연(2곳 이상)을 조직한 해외기관이 공모에 참여가능하다.

선정된 기관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MOU를 체결하여 센터는 단체의 국제항공비와 화물운송비, 국내 홍보, 해외진출 컨설팅을 지원하고 해외기관은 현지 공연 및 현지 홍보, 필요 시 인근 지역 투어연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해외협력기관이 프로젝트 운영 및 현지 홍보에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협력 해외기관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예술단체의 해외진출 효과가 극대화되고 저명한 해외현지 매체를 통해 한국 공연예술이 집중적으로 홍보되는 점이 해외공모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2013년 파리여름축제에 진출했던 안은미 무용단은 프랑스의 저명한 일간지인 《르몽드》와 문화예술전문채널인 《아르떼》를 비롯하여 다양한 국외 매체에 공연 소식이 전해졌고, 콜롬비아 보고타 축제에 초청되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연희단거리패는 《El País》를 비롯하여 32개가 넘는 현지 매체를 통해 공연소식이 생생하게 보도되었다. 2015년 해외공모사업은 공모 마감 후, 실행될 사업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며, 2016년 사업 공모는 2015년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니 2016년 해외진출관련 해외와 협의 중인 단체는 협상 시, 적극적으로 해외공모를 활용해 볼 것을 제안한다.

▲ 콜롬비아 보고타 축제에서 공연하는 ‘연희단거리패’(왼쪽)와 기립박수를 보내는 관중들(오른쪽)  

국내공모 - 국내 공연예술단체의 해외순회공연 지원

‘국내공모’는 국내 공연예술단체의 해외순회공연을 지원하여 국제교류 역량을 강화하고자 2012년 시작된 사업으로 해외 초청을 받은 국내 예술단체가 직접 공모에 참여한다. ‘순회공연 기획역량 증진’에 초점을 맞춘 사업인 만큼 2개 이상의 해외기관에서 초청받아 투어(투어는 출국 이후, 2개 이상의 해외 공연장 혹은 축제에서 연속적으로 공연하는 것을 의미)를 조직한 단체가 공모에 참여 가능하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해외진출을 위한 국제항공비, 화물운송비 외에도 해외투어조직 및 준비에 필요한 국제교류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며 단체의 순회공연 기획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1-2월(1차), 5월(2차)에 공모가 진행되며, 2015년 1차 <국내공모>는 1월 26일(월)부터 2월 25일(수)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아래의 <센터스테이지코리아 투어 지원가능여부 확인하기>를 통해 지원가능 여부를 확인해보자.



해외기관과 공연료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단체라면, 센터스테이지코리아 지원금을 활용해보길 제안한다.

해외진출 준비를 도와줄 단계적 프로그램들

이 외에도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는 국내단체가 단계적으로 해외진출을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단계적 해외진출프로그램이 설계되어 있어 현재로써는 센터스테이지코리아 공모에 참여할 수는 없는 단체는 다른 지원프로그램들을 통해 체계적으로 해외진출을 준비해나갈 수 있다. 단체별로 해외진출경로가 다르지만 가장 전략적으로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해외진출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정공법을 소개한다.

해외진출지원프로그램 활용 정공법<br/>해외진출지원프로그램 활용 정공법① 소속 단체정보 <디렉토리> 입력하여 단체 홍보하기 : 해외 기관 관계자들이 초청하고 싶은 한국단체를 검색할 때 활용하고 있는 자료이므로 단체의 특성이 잘 부각되도록 단체 소개글을 써 단체를 전략적으로 홍보해보자!② <해외디렉토리>와 <더아프로>를 통해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기관 제대로 알기 : 지피지기 백전백승! 우리 단체가 진출하고 싶은 해외기관의 컨택정보는 물론 성향과 프로그래밍 관계자를 제대로 알아야 초청 협상이 가능하다. 해외디렉토리를 통해 컨택정보를 파악한 후, <더아프로>에서 소개된 축제/마켓, 공간, 피플 기사를 활용하여 해외기관을 제대로 파악해보자!③ <서울아트마켓>과 <국제행사 참가지원> 참가하여 해외 네트워크 만들기 : 국내에서 해외 주요 관계자와 네트워킹을 시작할 수 있는 <서울아트마켓>과 해외 마켓에 참가하여 단체와 작품을 직접 해외 관계자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국제행사참가지원>을 활용해보자!
④ <센터스테이지코리아>를 통해 해외진출하기 : 해외기관과 초청협의가 된 단체는 센터스테이지코리아를 통해 국제항공비와 화물운송비를 지원받아 해외진출을 모색해보자!TIP! 이와 함께 다른 단체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를 통해 진출 전략을 세워볼 수 있는 <해외진출전략지도>도 마련되어 있으므로 단체의 진출 단계에 맞게끔 활용해 보자!

해외진출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는 단체들은 적극적으로 센터스테이지코리아를 활용하고 아직 준비 중인 단체들은 다른 지원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자신의 단체에 꼭 맞는 해외진출을 준비해 볼 것을 제안해본다.

▲ 파리여름축제에 참가한 퓨전국악그룹 ‘비빙’(왼쪽)과 공연을 기다리는 관중들(오른쪽)

 

 
 
필자소개_정선경 필자소개
정선경은 해외네트워크를 통한 국내 공연예술의 해외진출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국제교류사업본부 시장개발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weekly 예술경영 NO.290_2015.01.22 정보라이선스 정보공유라이선스 2.0

덧글 0개

덧글입력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