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짚어보기]「2011년도 미술시장 실태조사」
김봉수_예술경영지원센터 기획지원부 조사・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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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로 돌아선 미술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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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주요유통영역 작품판매금액 추이(2009년 ~ 2011년) 단위 : 백만원 |
▲<그림2> 공공영역 작품구입금액 추이(2009년 ~ 2011년) 단위 : 백만원 |
상대적으로 시장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던 화랑, 경매회사, 아트페어 상위그룹들의 작품판매 시장 점유율(작품판매금액 기준)은, 화랑의 경우 전체 화랑수의 약 3%를 차지하는 11개의 화랑이 시장규모의 85.9%를, 경매회사의 경우, 약 14.3%인 2개 경매회사가 시장규모의 56.3%를, 아트페어의 약 13.9%인 5개 아트페어가 시장규모의 66.5%를 차지하며, 전체의 50~80% 비중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지만, 작품판매금액은 역시 감소한 것으로 조사 되었다.
화랑은 2010년 상위그룹에서 1개가 추가되었으며 11개로 집계되었다. 2010년 대비 시장점유율이 81.9%에서 85.9%로 약 4% 증가하였지만, 실제 작품판매금액은 전체 화랑 시장 감소세와 마찬가지로 상위그룹 역시 2010년 282억원에서 254억원으로 9.8%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경매회사는 2개의 업체가 2010년과 동일하게 상위그룹으로 집계되었다. 2010년 대비 상위그룹의 작품판매금액은 473억원에서 440억원으로 7.0% 감소하였으며, 2011년 작품판매금액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신규 경매회사의 출현으로 상위그룹 시장점유율 또한 80.7%에서 56.3%로 감소하였다.
마지막으로 아트페어는 전년도 상위그룹 10개에서 5개가 이탈하여 5개로 집계되었다. 2010년 대비 상위그룹의 모집단 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 10개의 아트페어가 기록한 작품판매금액 301억원에 반해 2011년 5개 아트페어가 309억원의 작품판매금액(2010년 대비 2.5% 증가)을 기록하면서, 소수의 대형 아트페어와는 달리 기타 아트페어들의 작품판매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3> 상위그룹 시장 점유율 - 작품판매금액 기준 단위 : % |
2011년도 주요유통영역의 작품판매 경향을 살펴보면, 중저가의 작품은 화랑과 아트페어를 통해, 고가의 작품은 경매회사를 통해 주로 거래된 되었으며, 특히 고미술품의 판매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화랑의 연도별 평균 작품판매 증감 현황을 살펴보면 판매 작품수가 전년대비 2.5점(5.3%) 증가하였지만, 작품판매금액은 217.0백만원(-18.2%)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2013년 시행되는 미술품 양도소득세법 및 각종 사회적 사건과 관련하여 화랑을 통한 작품구입 및 작품의 금액대가 낮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자구책으로 대체적으로 작품금액대가 낮은 신진작가의 전시 및 판화, 사진, 공예품과 같은 중저가 작품 판매, 국내·외 아트페어 참가에 중점을 두었지만 침체된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데에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표2> 화랑 연도별 작품판매 증감 현황 |
▲<그림4> 경매회사 연도별 작품판매 비중 추이 - 판매 작품수 기준 단위 : % |
▲<그림5> 아트페어 연도별 관람객수 추이 단위 : 명 |
필자소개 김봉수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예술경영을 공부하고 있다. 현재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미술시장실태조사를 담당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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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00_2013.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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