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기술의 만남

낯선 듯 낯설지 않은 만남!

≪예술경영≫ 편집팀

  • 낯선 듯 낯설지 않은 만남!
  • 최근 故김광석의 콘서트가 열려 화제였죠. 첨단 기술 3D홀로그램으로 김광석의 멘트와 대표곡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 홀로그램 영상은 기존 3D 영상과 달리 안경을 착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용자 입장에선 시각적인 피로가 없다고 하네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과는 또 다른 독립적인 3D 콘텐츠 영역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 그렇다면 공연과 기술이 결합한 다른 사례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가요? 그동안 우리의 무대 기술은 어떻게 발전해왔을까요?
  • #1 라이브 시네마 퍼포먼스 연극 <노란벽지> 카메라가 배우들의 모습을 촬영해 무대 위 스크린에 투사하는 '아이브 시네마 퍼포먼스'작품입니다. 라이브 시네마 퍼포먼스는 연출가 케이티 미첼(Katie Mitchell)의 전매특허로 <노란벽지>는 이 기법의 정점을 찍은 걸작이라고 합니다. 관객은 생중계를 지켜보는 듯한 연출에 공연 내내 연극의 생생함과 영화의 섬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 #2 4W입체무대영상 기술 서페라 <카르마:운명의 랩소디> 실감영상 효과 향상을 위해 세라믹 네트스크린(반사계수 3Gain)이 적용된 다이렉트 투사방식의 4W입체무대영상 문화기술입니다. 자체 기획 윤합공연콘텐츠 '카르마'에 최적화된 입체무대 영상기술입니다.
  • #3 무대자동화 시스템 뮤지컬 <프랑케슈타인> 무대의 상·하·좌·우로 이동 연출이 가능한 오토메이션 와이어 플라잉 시스템, 다양한 형태의 무대 연출이 가능한 무대하부 리프트 시스템, 이동과 회전이 동시에 가능한 무대하부 웨곤식 턴테이블 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자동제어하는 기술이 적용된 것인데요. 무대장치의 효과를 수동으로 제어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자동으로 장면의 전환을 끊임없이 이어서 보여줄 수 있으니 매우 스피디한 전개 방식으로 뒷이야기에 더욱더 몰입될 수 밖에 없습니다!
  • 이러한 공연 기술에 발맞춰 시각예술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정연두 작가는 일본 아트타워 미토에서 열린 《지상의 길처럼》이란 전시에서 약 35m 복도를 가상의 전시공간으로 바꾸었습니다.
  • 전시장엔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지만 VR 헤드셋을 쓰고 보는 가상의 세계에선 평화로운 자연이 펼쳐지는데요. 대지진 피해 지역인 후쿠시마 근처에 있는 미술관에서 선보인 이 작품은 VR로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극적으로 보여준다는 평을 얻었습니다.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는 《훌리훌리展》이 열리고 있습니다. 눈으로만 감상하는 전시가 아닌, 관람객의 참여로 하나의 작품이 완성됩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은 기술의 결합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 또한, 빛이나 사운드 등으로 공감각적인 일루젼을 만들어내는 작품을 10월 16일까지 수원 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상현실展》에서 직접 만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점점 기술의 발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빨라지는 기술에 발맞춰 변화하는 예술+기술을 직접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요?
weekly 예술경영 예술경영 357호_2016.08.04 정보라이선스 정보공유라이선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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