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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프린지 진출 Q&A

《예술경영》편집팀

  • 에든버러프린지 진출 Q&A
  • 에든버러프린지에 대해 아는 것은 영국에서 개최된다는 것, 전 세계 다양한 공연예술 관계자가 방문한다는 것, 다양한 공연예술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 리뷰가 좋으면 좋은 것이라는 것!!
  • 250만 개 티켓 판매/50만 266회 공연 진행/3,269편의 쇼 공연/294개 공연장/48개국 참여/21일간 진행(*2016년 에든버러프린지 페스티벌 기준)
  • 초대 NO/초청 NO/공연장 결정 NO/통제 NO 70주년을 맞이하는 에든버러프린지는 공연예술 단체가 자발적으로 진출하는 플랫폼. 그만큼 에든버러프린지는 치열하다. 제대로 진출하기 위해 몇 가지 팁을 알아보자! **본 Q&A는 지난 2월 22일(수)부터 24일(금)까지 진행된 에든버러프린지 진출지원 워크숍의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 Q1 에든버러프린지에 참가하고 싶습니다. 처음이라 노하우도 없고, 큰돈이 들어가는 만큼 프린지에서 나름의 성과를 내고 싶습니다.
  • A1
							 1. 목표 설정 : 동료 예술가와의 교류? 언론 매체 노출? 예술계 종사자들, 프로모터에게 홍보? 일반 참가자 대상으로 공연? 좋은 리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2. 참가 작품 선정 : 목표에 따라 공연할 작품 선정, 완벽하게 준비된 작품을 선정할 것! 
							3. 베뉴 선정 : 현재(2017년 봄)는 베뉴의 프로그래밍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2018년’ 진출준비를 해야 할 때!
							**베뉴 선정 시 : 캐스트 크루 인원수, 수용 관객 수, 세트 크기, 베뉴 위치 및 공연 시간, 홍보마케팅, 수익모델, 테크니컬한 부분 고려
							4. 등록 : 등록은 8월에도 가능하지만, 프린지소사이어티에서 발간하는 프로그램 북(관객 배포용)에 게재되기 위해서는 4월 초 안에 등록을 마칠 것! 
							5. 예산 수립 : 숙소, 물류, 포스터 등 홍보물품 등등.
							프린지소사이어티 웹사이트에 있는 예산 템플릿을 활용하여 미리 예산을 수립해보자!
  • Q2 한국어로 된 작품을 공연하고자 합니다. 현지 관객이 이 작품에 적극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까요?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데 문제점은 없나요?
  • A2
							작업이나 프로덕션들이 대부분 영어로 진행됩니다. 프린지는 굉장히 빠르게 셋업되고 쇼도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래서 외국어로 올라가게 되면 공연하기 쉽지 않죠.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꼭 오리지널 랭귀지(original language)로 전달해야 한다면 베뉴하고 꼭 상의해 보길 바랍니다. 일부 베뉴에서는 외국어 공연을 올릴 수 있는 장비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담은 초기부터 진행해야 되겠죠. 대부분의 인터내셔널 공연을 보면 댄스, 시어터, 뮤직 기반의 음악극들, 피지컬 시어터 등이 있고, 자막이 번역되어서 제공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Q3 에든버러프린지에서 약 3,000개의 공연이 열립니다. 그래서 홍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거리공연을 통해 홍보하면 작품 일부만 공연하게 되어 왜곡될까 봐 걱정됩니다.
  • A3
							1. 거리공연 홍보를 필수적으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2. 안내지를 배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안내지 제작 시 : 타깃 관객층,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고려한 플라이어(flyer) 이미지 선택, 공연을 보러 오는 관객들한테 제일 인상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장면, 스타일이 뭔지 고민해서 결정
							3. 베뉴와 협업하여 홍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플래상스(Pleasance Theatre)의 경우, 언론캠페인 진행, 프로그램 브로슈어 제작, 언론 홍보, 온라인 홍보, 네트워크를 통한 홍보, 마케팅 자문 및 지원 등을 진행합니다.
							4. 플라이어링을 하거나 포스터를 붙일 수 있는 공간들은 지정되어 있는데, 그런 부분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5. 만약 타깃이 언론, 평론가, 기자라면 거리 홍보보다 PR 쪽, 프린지 미디어팀을 이용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프린지소사이어티에 등록했을 경우, 소사이어티에서 운영하는 미디어팀이 있습니다. 프레스 관련 정보, 기자 관련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프린지 웹사이트에 크래쉬 다이어리라는 섹션이 열리는데, 각 공연단체가 행사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 미디어 초청행사 진행, 포토콜 진행 등을 작성해서 올릴 수 있습니다. 또, 미디어팀과 연락해서 1:1 특별 언론행사라든지 기자와의 인터뷰를 잡으셔도 좋습니다. 미디어팀을 적극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 Q4 테크니컬 리허설을 해야 하는데, 조명, 프로젝터, 스피커 등 장비를 갖고 가야 하나요? 인쇄물의 경우에는 현지에서 인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가요?
  • A4 
							요청하는 기술이나 장비는 현장에서 담당 업체를 고용합니다. 그래서 미리 요청할 경우 별도 구매해서 가져갈 필요가 없습니다. 적절한 라이팅 조절, 사운드 조정은 필요하실 경우 현장에서 하면 됩니다. 
							인쇄물 디자인 등은 미리 준비하고, 현지에 와서 출력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많은 인쇄물을 출력할 경우는요. 현지에서는 미리 주문해야 합니다. 비용계산을 꼭 해보세요. 
							프린지소사이어티 웹사이트에 조명, 포스터 제작사, 인쇄소 등 리스트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어떤 업체는 플라이어를 뿌려주는 사람을 고용해주기도 합니다. 베뉴별로 전속업체와 계약을 맺은 경우도 있어서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 Q5 저희 단체는 좋은 리뷰를 받고 좋은 관객을 만나고 투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어 에든버러프린지에 진출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에든버러프린지 기간 동안 풀런을 하는 경우 비용이 부담되는데요. 짧은 기간 동안 에든버러프린지에 간다면 의미가 없는 건가요? 꼭 풀런을 했을 때 좋은 건가요?
  • A5
							우선 에든버러에 가면 무조건 발생하는 비용, 쇼를 올리는 기간이 길어지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비용들을 나누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항공료, 교통비, 프린지 사무국 등록비용, 광고비용, 플라이어·포스터 인쇄 비용은 고정비용입니다. 그다음에 식비, 숙박비는 누적적으로 발생하는 변동비용입니다. 
							공연기간이 짧으면 입소문 퍼지는 기간도 짧다고 보면 됩니다. 기자가 다섯 개의 별을 주었지만, 그 기사가 2주 뒤에 게재되어 이미 단체가 돌아가면 관객들은 그 공연을 볼 수 없죠. 지금 가져가는 작품이 잘 알려져 있고 공연하면 무조건 올 관객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풀런 기간에 있는 것을 더 권유합니다. 프로그래밍을 하는 베뉴의 입장에서는 숏런하고 롱런, 풀런이 같이 신청을 하면 일단 풀런부터 선택해서 리뷰합니다.
  • Q6 어린이극 전문 공연 팀입니다. 프로젝션을 이용해 시각적인 무대 영상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작품을 위해 프로젝션을 두 개 정도 사용하고 싶습니다. 에든버러프린지에서 어린이극이 진출하기 위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 A6
						 에든버러 지역의 초등학교들은 8월 초부터 8월 20일까지 여름 방학입니다. 그 기간을 적극 활용해야겠고, 학부모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프린지 쇼에 있는 기간을 늘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모님이 “진짜 재밌다”라고 입소문을 내주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프리뷰 기간 동안 많은 관객을 모아서 입소문을 내야 합니다.

						 극장마다 크기 때문에 프로젝션을 사용하지 못하는 공간들도 있고, 구조상이나 깊이를 봤을 때 백프로젝트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연장을 선정할 때 무대가 깊이 설치되어 있어서 공연할 공간이 넓고 프로젝터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 Q7 길에 작은 부스처럼 되어 있는 로얄마일에서 쇼케이스를 하고 싶습니다. 그럴 경우에도 사무국에 사전 동의를 구해야 하나요?
  • A7 20분씩 할당됩니다.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전등록을 해야만 온라인 예약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야외무대는 장비 없이도 홍보할 수 있으나, 예를 들어 아주 조용한 정극, 일인극 등을 할 곳이 아닙니다. 기술장비가 필요한 경우 렌트 등은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 Q8 현지 매니저를 구하는 것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현지 매니저를 섭외하기 쉽지 않습니다. 매니저 리스트 등 현지 매니저를 고용하려면 정보를 어떻게 얻을 수 있나요?
  • A8 프린지 미디어팀에서 리스트를 제공합니다. 리스트에 있는 홍보 PR 대행사, 마케팅 대행사 등의 연락처를 받고 직접 연락해서 비슷한 공연의 홍보 경험이나 마케팅 경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곳을 선별하는 작업은 단체에서 직접 진행해야 합니다.
  • 에든버러프린지 진출,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 진출 경험자들의 공통된 의견/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진출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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