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짚어보기] 「2011 공연예술 국제교류 활동현황(2010년 기준)」

페스티벌 통한 유럽진출 비중 높아

배채윤 _ 예술경영지원센터 조사컨설팅파트

조사기간 : 2010년 1월 1일~12월 31일 조사대상 : 2010년에 해외공연에 참가한 국내 공연예술단체 2010년에 국내공연에 참가한 해외 공연예술단체 조사방법 : 유관기관(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국제교류재단, 영상물등급위원회 등)의 협조 자료, 16개 지역문화재단의 국제교류 관련 자료, 주요 문화예술단체 및 축제 홈페이지 등의 수집자료 참조

국내단체 해외진출은 소폭 상승

2007년부터 시작된 「공연예술 국제교류 활동현황」조사는 매년 공연예술 분야의 국내외 공연예술단체의 교류 현황을 통계와 편람으로 정리한 것으로, 2010년 국내 공연예술단체의 해외 활동은 715건, 해외 공연예술단체의 국내 활동은 1,608건 진행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국내 공연예술단체의 해외활동은 3년 연속 소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으나, 해외 공연예술단체의 국내활동은 2009년에 감소했다가 2010년 회복세를 보이면서 급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1] 공연예술 국제교류 건수
[표1] 공연예술 국제교류 건수

국내 전통예술 단체와 해외 음악단체의 교류 활발

국내외 공연예술 국제교류 활동을 장르별로 살펴보면, 국내 공연예술단체는 전통예술 장르에서, 해외 공연예술단체는 음악 분야에서 각각 국제교류 활동을 많이 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두 장르는 매해 조사에서 계속 높은 건수를 보이는데, 전통예술 장르는 연극(창극, 마당극 등), 한국무용, 국악 등을 모두 포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음악 장르 또한 무대장치와 각종 소품들이 동반되는 연극이나 무용 장르와는 달리 비교적 공연진행에 제약이 적은 장르여서 매년 가장 많은 교류건수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표2] 장르별 국제교류 현황
[표2] 장르별 국제교류 현황

유럽에 집중된 교류활동

대륙별 교류현황을 살펴보면, 유럽과의 교류가 가장 두드러진다. 조사대상인 국내 공연예술단체 469개 중 194개 공연단체가 유럽 28개국에서 270건의 공연을 진행하였고, 유럽 34개국 432개 공연예술단체가 국내 여러 지역에서 843건의 공연을 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표2] 장르별 국제교류 현황
[표3] 대륙별 국제교류 현황

[표4] 대륙별 국제교류 건수
[표4] 대륙별 국제교류 건수

해외진출, 국내진입 모두 페스티벌을 매개로

2010년에는 국내 공연예술단체 총 274개 단체 중 60.6%에 달하는 166개 단체가 페스티벌을 통해 해외진출을 하였다. 2009년 조사에서 국내 공연예술단체 245개 중 50.7%인 124개 단체가 해외 페스티벌에 참가한 것에 비해 약 1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해외 공연예술단체의 경우 2009년, 총 652개 단체 중 352개 단체, 즉 54%가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로 진입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는데, 2010년에는 874개 단체의 74.1%에 해당하는 647개의 단체가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로 진입한 것으로 집계되어 전년대비 20%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공연예술 분야에서 페스티벌이 국제교류의 주요한 장으로서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표4] 2009~2010 대륙별 국제교류 건수
[표5] 2009~2010 대륙별 국제교류 건수


관련자료
「2011 공연예술 국제교류 활동현황(2010년 기준)」보고서 보기
 
배채윤 필자소개
배채윤은 작곡과 예술경영을 전공하였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을 거쳐 현재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공연예술실태조사를 맡고 있다. carpediem@gokam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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