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표는 문화·오락비 소비지출 전망을 삼성경제연구소 자료를 재구성해본 것이다. 결과에 따르면 2008년 경제위기 이후 2009년 3/4분기부터 극단적인 부정적 전망이 진정되었지만 2011년까지 부정적인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 이 수치는 직전분기 대비 전망으로, 소비심리는 누적적으로 위축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로 볼 때 2012년에도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부정적 소비전망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공연시장, 대중·상업적 영역 주도 예상
이번 「공연예술경기동향조사」에서는 2012년 공연시장 전망을 크게 여섯 가지로 꼽아 보았다.
① 콘서트 강세 지속
② 뮤지컬 전용극장의 위력 본격 발휘
③ 한류와 국제교류 활발
④ '착한 예술'의 확대
⑤ 성장추세는 지속, 성장속도는 완만
⑥ 산업적 영역과 기초예술의 다른 행보
이를 2011년 주요이슈(외부변수 포함)와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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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2] 공연시장 2011년 주요 이슈 및 2012년 이슈전망 |
이 중에서 2011년에 이어 지속 또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공연시장 이슈는 '착한예술의 확대' '콘서트 강세 지속' '뮤지컬 전용극장의 위력 본격 발휘' '한류와 국제교류 활발' 등 대략 4가지로 압축된다. 기초예술의 사회적 기능 확산이라는 '착한예술의 확대'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콘서트' '뮤지컬' '한류' 등 대중적 공연예술 부문의 지속/확대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은 주로 상업적, 산업적 영역이 공연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시장환경에 둔감한 음악, 무용, 전통예술 부문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공공재원 의존률이 높기 때문에 정책변화에 반응할 것이다. 예를 들면, 2012년에는 예술인복지재단 설립운영을 대한 새로운 정책 제안이 예상된다. 하지만 예술지원정책 자체는 큰 변화가 없겠지만 현장에서는 선거결과에 따라 폭풍전야가 될 수 있다.
'흐림'이 많은 영역별 전망 기상도
공연시장 업황별 실적 및 전망을 살펴보면, 공연시설과 공연기획제작사는 전년 동기 대비 2011년 하반기 해당 기관의 실적이 악화되었다는 대답이 많았고, 시기에 따라 실적 변동이 큰 편이었다. 반면 공연단체는 시장 환경에 둔감한 편이라 시기별 실적 변동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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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3] 공연시장 업황별 실적추이
(전년 동기 대비, '10년 1/4분기 조사 미실시) |
아래 표는 앞에서 언급한 실적과 전망을 바탕으로 2012년 공연시장 전망을 영역별로 나누어 요약한 것이다. 2012년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크게 존재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이나믹한 예술활동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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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4] 공연시장 영역별 기상도 |
관련자료
「공연예술경기동향조사」('11년도 하반기 실적 및 '12년 상반기 전망) 보고서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