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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유게시판] [새책] 부채위기를 넘어 공통으로 - 『금융자본주의의 폭력』(크리스티안 마라찌 지음)이 출간되었습니다.
작성자 도서출판 갈무리 게시일 2013-04-23
내용 [새책] 부채위기를 넘어 공통으로 - 『금융자본주의의 폭력』(크리스티안 마라찌 지음)이 출간되었습니다.


사륙판 양장 | 252쪽 | 2013년 4월 14일 | 17,000원 | 도서출판 갈무리

▶ 인터넷서점 바로 가기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950657&start=slayer


드디어, 전지구적 경제 위기의 새로운 해석이 도착했다.
이 책은 아카데미의 고루한 교리와 단호히 결별하고 새로운 경제적, 정치적 사유를 주장하고 있다.
― 안또니오 네그리(『제국』 저자)

정치적으로 부채 경제는 금융자본주의라 불리는 것이 더 올바른 표현일 것이다.
― 마우리치오 라자라토(『부채인간』 저자)


▶ 『금융자본주의의 폭력』 간략한 소개

『금융자본주의의 폭력』은 저명한 유럽의 자율주의 경제학자이자 안또니오 네그리, 빠올로 비르노, 프랑코 베라르디[비포] 등과 함께 자율주의 핵심 사상가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안 마라찌(Christian Marazzi 1951~ )의 최근작이다. 마라찌는 금융자본과 그 논리가 지배하는 오늘날의 경제에서 전지구적으로 끊임없이 반복되는 위기를 포스트 포드주의와 생명자본주의, 금융자본주의 맥락에서 다루고 있다. 자본주의는 위기를 기화로 자신과 노동을 가치절하함으로써 그 폭력성을 드러낸다. 오늘날 생명자본주의는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인간의 전체 생명력을 철저하게 파괴한다. 나아가 금융화된 자본주의는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인간의 삶까지도 자본의 폭력 아래에서 저당 잡는다. 우리는 워킹푸어 아니면 하우스푸어이고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빚쟁이로 전락한다. 저자는 이러한 ‘부채인간’이 예외적 현상이 아니라 이 시대의 보편적 형태임을 밝힌다. 그리고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적 부채를 통한 성장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를 위한 공적 투자를 통해 공통적인 것을 창조하고 회복하여 인간의 행복을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를 가능하게 하는 초석은 아래로부터의 투쟁과 연대일 것이다. 마라찌는 이 책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이 오늘날 자본주의 형태를 보다 잘 이해하길 바라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위기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 목차

감사의 글 8

들어가며 : 폭력적인 금융 10
1장 위기의 탄생 14
2장 금융의 논리 34
3장 이윤의 지대되기 59
4장 전지구적 통치의 위기 87
5장 지리통화적 시나리오 109
6장 나오며 127

부록
유럽을 파괴하는 신자유주의 157
노쇠하는 자본주의― 전지구적 협치라는 키메라 161
부채의 국가, 죄책감의 윤리 171
부채와 정동, 그리고 자기 재생산하는 운동 188
위기 관련 용어 해설 207

옮긴이 후기 239
크리스티안 마라찌의 저작 목록 247
찾아보기 250


▶ 『금융자본주의의 폭력』 지은이·옮긴이 소개

지은이
크리스티안 마라찌(Christian Marazzi 1951~ )
스위스 남부 루가노 출생. 독립적인 좌파 경제학자이자 열정적인 활동가로서, 1970년대 이후 이탈리아 노동자주의 운동에 참여해 왔으며 안또니오 네그리, 빠올로 비르노, 프랑코 베라르디[비포] 등과 함께 자율주의 핵심 사상가 중 한 명이다. 이탈리아 빠도바 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런던정경 대학에서 미국경제사로 석사를 마쳤으며, 런던시티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에서 화폐와 경제의 불균형 문제를 통해 정치경제학을 재검토했으며, 이후 포스트 포드주의 전환을 생명자본주의, 인지자본주의와 연결하고 가치의 실현과 화폐의 문제를 금융화 현상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빠도바, 뉴욕, 로잔, 제네바 등지에 위치한 여러 대학에서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스비쩨라이딸리아나 대학(SUPSI) 경영사회과학부장을 맡고 있다. 이론적 영역뿐만 아니라 지역의 경제와 여성위원회 등 현실 문제에 참여하고 있다. 영어권에 소개된 저서로 『자본과 언어』(Capital and Language, 2008), 『자본과 정동』(Capital and Affect, 2011), 『금융자본주의의 폭력』(The Violence of Financial Capitalism, 2011) 등이 있고, 이탈리아 자율주의 문헌을 영어권에 소개한 『아우또미아』(Autonomia: Post -Political Politics, 2007)를 편집했다.

옮긴이
심성보(Sim Sung Bo 1976~ )
문화연구 시월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독립적으로 연구와 번역을 병행하고 있다. 주된 관심사는 노동자 문화와 문화연구에 있으며, 특히 노동자들의 작업장 생활과 일상생활, 정체성과 역사, 운동과 재현, 공간과 정치 등에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안산 지역 노동자 운동과 공간 변화, 1960년대 이후 이주 간호사를 연구했다. 이론적 측면에서 문화연구와 주체성 문제에 탐구하고 있으며 푸코의 후기 통치성 연구를 소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공저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문화정치를 연구한 『사라진 정치의 장소들』이 있으며, 또한 「안산 노동운동의 형성과 전개」, 「노동자 미디어는 ‘새로운 정치’의 장소가 될 수 있는가?」 등의 논문을 썼다. 옮긴 책으로 토마스 렘케의 『생명정치란 무엇인가?』(그린비, 근간), 그래엄 터너 『셀러브리티의 이해』(이매진, 근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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