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 다국어 용어사전

미술용어 운미란
구분 미술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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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안)
  • 국문

    운미란
  • 영문

    Unmiran
  • 한문

    芸楣蘭
  • 중문

    芸楣兰
  • 일문

    芸楣蘭
비고/구분 미술용어
개념정의 민영익(閔泳翊, 1860~1914)이 그린 건란(建蘭)류 묵란화를 가리킨다. 운미(芸楣)는 민영익의 호이다. 그는 상해에 망명한 이후 오창석(吳昌碩), 포화(蒲華) 등 중국 서화가들과 교유하며 ‘난개(蘭匃)’라고 불릴 정도로 묵란화에 천착하였다. 초기에는 김정희(金正喜)와 정섭(鄭燮)의 묵란화법을 주로 사용하였으나, 상해에 정착하면서 난엽이 더욱 유려해지고 오창석이 각(刻)한 인장과 포화의 제시가 화면에 등장하는 특징을 보인다. 1904년 이후에는 난엽이 두텁고 끝이 뭉툭한 건란을 주로 그리며 직선의 미를 강조하였다. 이때 곧게 뻗은 난엽이 ‘ㄱ’ 자로 꺾이며 삼각형의 봉안(鳳眼)을 이루거나 뿌리가 드러난 노근란(露根蘭)은 민영익의 특징적 기법이다. 서병오(徐丙五)와 교남시서화연구회의 김진만(金鎭萬), 배효원(裵孝源), 서동균(徐東均) 등이 계승하였다. 또한 김용진(金容鎭)과 그의 제자 오귀숙(吳貴淑), 이경배(李慶培) 등도 운미란의 영향을 받았다. 이들 작품이 《서화협회전》과 《조선미술전람회》 등에 전시되면서 소호란(小湖蘭)과 함께 근대 화단의 대표적 묵란화법이 되었다.
개념정의(영문) Unmiran refers to the mukranhwa of Min Yeong-ik (1860-1914), which depicts the orchids. Unmi is the courtesy name of Min, who took refuge in Shanghai after retirement. There, he befriended Chinese artists such as Wu Changshuo (吳昌碩) and Pu Hua (蒲華), and devoted himself to painting orchids to the extent that he received the nickname, \"the beggar of orchids.\" Early on, he employed painting techniques similar to those of Kim Jeong-hee and Jeong-seop, but after settling in Shanghai, his orchid leaves become more elaborate, and seals carved by Wu and poetry by Pu appeared with increasing frequency in his work. After 1904, he painted orchids, which had thick leaves with blunt ends, and he emphasized the beauty of straight strokes. The straight orchid leaves, bent at an angle and forming a triangular peak, or nogeunran, where the roots show, are characteristics of Min's work. The Unmiran style was continued by Seo Byeong-o, who visited Shanhai twice, and Kim Jin-man, Bae Hyo-won, and Seo Dong-gyun, who were members of the Kyonam Association for Research on Poetry, Painting and Calligraphy. Furthermore, Kim Yong-jin and his students, Oh Gwi-suk, and Lee Gyeong-bae, were also influenced by Unmiran. Their work was exhibited at the exhibition of the Society of Painters and Calligraphers and the Joseon Art Exhibition, which led Unmiran to become one of the major styles of mukranhwa alongside Sohoran in the modern art scene.
개념정의(중문) 芸楣兰一词指闵泳翊(1860-1914)的“建兰类”墨兰画。芸楣是闵泳翊的号。他自官位退居后流亡上海,並与吴昌硕、蒲华等中国书画家交遊,埋头墨兰画并得名“兰匃”。初期主要运用金正喜和郑燮的墨兰画法,定居上海后,兰叶变得更加流丽,画面带有吴昌硕的印和蒲华的提诗也成为其作品的特征之一。1904年以后主要画建兰,叶厚且端秃,强调直线之美。通过将直伸的兰叶折成“7”字形,撇出三角形凤眼以及露出根茎的露根兰,是闵泳翊的代表技法。曾两次访问上海的徐丙五和峤南诗书画硏究会的金镇万、裴孝源、徐东均等人继承了芸楣兰。金容镇和他的弟子吴贵淑、李庆培等也受到了芸楣兰的影响。他们的作品通过书画协会展和“朝鲜美术展览会”展示,与小湖兰一起成为近代韩国画坛的代表性墨兰画法,在美术史上意义深远。
개념정의(일문) 芸楣蘭は、閔泳翊(ミン・ヨンイク、1860~1914)が描いた建蘭類の墨蘭画を指す用語である。「芸楣(ウンみ)」は閔泳翊の雅号で、官職から退いて上海に亡命した後、呉昌碩、蒲華ら中国の書画家と交遊しながら「蘭匃」と呼ばれるほど墨蘭画に傾倒した。初期には金正喜(キム・ジョンヒ)と鄭燮(チョン・ソプ)の墨蘭画法を主に使用したが、上海に移り住んでから蘭葉がより流麗になり、呉昌碩が彫った印章と蒲華の題詩が画面に登場するという特徴をみせる。1904年以降は、蘭葉が厚くなり先端が短く丸みを帯びた建蘭を主に描き、直線の美を強調した。このとき、まっすぐに伸びた蘭葉がくの字型に折れて三角形の鳳眼をなすこと、根が露わになった露根蘭は、閔泳翊の特徴的な技法である。芸楣蘭は、上海を二度も訪れた徐丙五(ソ・ビョンオ)と嶠南(キョナム)詩書画研究会の金鎭萬(キム・ジンマン)、裵孝源(ペ・ヒョウォン)、徐東均(ソ・ドンギュン)らが継承した。また、金容鎭(キム・ヨンジン)とその弟子の吳貴淑(オ・グィスク)、李慶培(イ・ギョンベ)なども芸楣蘭の影響を受けた。これらの作品が書画協会展や朝鮮美術展覧会などに展示され、小湖蘭と共に近代画壇の代表的な墨蘭画法になったという点で、美術史的な意味を持つ。
관련용어
교차/연관/유사어
관련 인물 민영익(閔泳翊)서동균(徐東均)서병오(徐丙五)김용진(金容鎭)김진만(金鎭萬)이경배(李慶培)  김정희(金正喜), 정섭(鄭燮), 오창석, 배효원(裵孝源), 오귀숙(吳貴淑)
관련 단체 교남시서화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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