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 다국어 용어사전

구분 화랑
표기
  • 국문

    한묵사
  • 영문

    Hanmuksa
  • 한문

    翰墨社
  • 중문

    翰墨社
  • 일문

    翰墨社(ハンムクシャ)
이칭/별칭 -
소개 김학진(金鶴鎭), 남정철(南廷哲)과 같은 고위 관료 출신의 인사들이 1909년에 서울 종로구 효자동 부근에 설립한 화랑이다. 시, 서예, 그림을 주문받아 제작하여 판매했다. 당시 게재된 신문 광고에 따르면 인물화, 산수화, 화훼화, 영모화 등을 판매했고, 정확한 정체는 알 수 없지만 전통 회화와는 다른 종류의 그림으로 추정되는 ‘신식도화(新式圖畵)’도 판매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설립 경위와 사업 내용은 알려져 있지 않다. 시, 서예, 그림이 주문 판매되는 상품으로 변모되어 가는 근대기 화단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근대기에 이르러 특정 계층이 아닌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유통되는 새로운 서화의 유통 양상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이다.
소개(영문) An art gallery established in 1909 near Hyoja-dong, Jongno-gu, Seoul by high-ranking officials including Kim Hak-jin and Nam Jeong-cheol. The gallery accepted commissions for poetry, calligraphy, and painting. According to newspaper advertisements at the time, the gallery also sold paintings of people, landscapes, flowers and yeongmohwa. The gallery also sold sinsikdohwa, a genre of painting that is not well-understood due to no remaining examples, but is believed to be different from traditional painting. The precise history of the gallery’s establishment and its business activities are unknown. However, even the limited extant record of the activities sponsored by the gallery usefully illustrate the processes whereby traditional Korean art commercially enjoined the art community. In this regard, the gallery is an example of the new system of painting and calligraphy distribution emergent at the start of the 20th century, in which the general public, rather than a specific set of collectors, were targeted by a new class of professional dealers.
소개(중문) 指1909年由金鹤镇、南廷哲等前任高官在首尔钟路区孝子洞附近设立的画廊。专门承接诗歌、书法、绘画等订单,制成作品并销售。从当时的报纸广告中可以获知,翰墨社出售过人物画、山水画、花卉画、翎毛画等。除此之外,似乎还出售过与传统绘画完全不同的“新式图画”,但不知该画具体内容。翰墨社的具体成立过程和事业内容则不明确。通过翰墨社的活动可以了解到当时已经逐渐把诗、书、画作为定制商品来销售,呈现出近代美术界的新动向。与此同时,还可以知道当时社会在书画流通方面出现的新趋势,即书画已不再是特定阶级的专有物,而是可以在不同人群中流通的。
소개(일문) 金鶴鎭(キム・ハクチン)、南廷哲(ナム・ジョンチョル)ら高位官僚出身者たちが、1909年にソウルの鍾路区孝子洞辺りに設立した画廊。詩、書芸、絵画の注文を受けて制作し、販売した。当時掲載された新聞広告によると、人物画、山水画、花卉画、翎毛画などを販売し、正確な内容は不明だが、伝統絵画とは異なる種類の絵と推定される「新式図画」も販売していたものとみられる。詳しい設立の経緯や事業内容は知られていない。詩、書芸、絵画が注文・販売される商品に変貌していった、近代期の画壇の様子がうかがえる。また、近代期に至って登場した、特定の階層ではない不特定多数を相手に流通する新しい書画の流通の様相を示す例の一つである。
웹사이트
관련용어  
비고 『한국근대미술사』(홍선표, 시공아트, 2009), p.50; 「韓國 近代期의 畵壇과 書畵 需要 硏究」(김취정,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2014), pp.78-79
관련용어 미술 시장(美術市場)
 김학진(金鶴鎭), 남정철(南廷哲), 박제순(朴齊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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