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 |
미술용어 |
표기 (권고안) |
국문 이동미술전람회
영문 Touring Art Exhibition
한문 美術展覽會
중문 移动美术展览会
일문 移動美術展覧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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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구분 |
미술용어 |
개념정의 |
‘미술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강령으로 내세운 조선미술동맹이 1947년 7월에 개최한 전국 순회 전람회이다. 이 전시에 앞서 조선미술동맹은 6월에 미소공동위원회의 속개(續開)를 축하하는 의미로 《이동순회전》을 개최하였다. 《이동미술전람회》는 ‘인민을 위한 문화, 문화를 인민에게’라는 강령 아래 조선문화단체총연맹이 파견한 문화공작대 정책에 발맞춰 최재덕, 윤자선이 중심이 되어 연 것이다. 조선 미술계 일류 화가들의 작품이 총동원되었고 지방의 숨은 미술가들의 작품도 등장한 ‘최고의 미술전’으로 소개된 바 있다. 벽화를 비롯하여 삽화, 만화, 포스터 같은 인쇄미술 등이 등장하면서 제기된 당시의 미술 대중화 논의가 이 전시에 어느 정도 반영되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구체적인 실천의 장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대전 전시 중에는 괴한들이 난입하여 출품작 53점 중 김기창의 〈농악〉, 박래현의 〈정물〉 등을 비롯한 38점을 파괴하는 테러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좌우익의 대립을 둘러싼 당시의 혼란한 사회상을 보여 주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
개념정의(영문) |
A national touring exhibition held in July 1947 by the Joseon Art Alliance, which had the stated goal of \"making art a part of public life.\" In June, before the exhibition, the alliance held a touring exhibition in celebration of the continuation of the US-Soviet Joint Commission. The exhibition was held under the banner: \"to return the culture of the people to the people,\" and Choi Jae-deok and Yun Ji-seon organized the exhibition in line with the policies of the cultural activist team sent by the Joseon Culture Organizations Federation. In the process Choi Jae-deok also joined Im Seok-sun of the Photography Alliance to hold the Painting and Photography Exhibition in Busan. The Touring Art Exhibition was described as the \"finest exhibition,\" which featured some of the most renowned artists of colonial era Korea as well as relatively unknown artists based outside of Seoul. Although it is difficult to say how much of the discourse on the popularization of art was reflected in the exhibition, the introduction of murals and print media such as illustrations, cartoons, and posters shows that it certainly attempted to put part of the discourse into action. During the exhibition in Daejeon, however, an act of terrorism occurred in which unidentified assailants destroyed 38 of the 53 works of art, including Nongak by Kim Gi-chang, and Still Life by Park Rae-hyeon. The incident is an indicator of the social turbulence surrounding the rivalry between the left-wing and right-wing political establishment. |
개념정의(중문) |
以\"美术的大众化和生活化\"为纲领的朝鲜美术同盟于1947年7月举办的全国巡回展览会。在此展览之前,朝鲜美术同盟于6月举行了移动巡展,以庆祝美苏共同委员会的延续。移动展览会(The Transfer Art Exhibition )在\"为人民的文化,给人民的文化\"的纲领下,配合朝鲜文化团体总联盟派遣的文化工作队政策,以崔載德、尹孜善为中心举行。在此过程中,崔載德还和摄影同盟的林锡顺一起在釜山举办了\"绘画写真展览会\"。移动美术展览会动员了朝鲜美术界一流画家,隐没于地方的美术家作品也登场亮相,因此被介绍为是\"顶尖美术展\"。包括壁画、插图、漫画與海报等印刷美术登场,虽然无法确认当时被提出的美术大众化讨论在多大程度反映在移动美术展览会上,但展览会确实提供了具体实践的场所。另外,在大田展出时,因异乱分子闯入,导致53件作品中的38件作品遭到破坏,当中包括金基昶的《农乐》與朴崍贤的《静物》等,可说是展现了当时围绕左右翼对立混乱社会面貌的事件。 |
개념정의(일문) |
「美術の大衆化と生活化」を綱領に掲げた朝鮮美術同盟が1947年7月に開催した全国巡回展覧会である。この展示会に先立ち、朝鮮美術同盟は6月に米ソ共同委員会の続開を祝う意味で移動巡回展を開催した。「移動美術展覧会」は「人民のための文化、文化を人民に」という綱領の下、朝鮮文化団体総連盟が派遣した文化工作隊の政策に歩調を合わせ、崔在德(チェ・ジェドク)、尹子善(ユン・ジャソン)が中心となって開いたものである。この過程で、崔在徳、尹子善らは、写真同盟の林奭淳(イム・ソクスン)とともに「絵画写真展覧会」を釜山で開催したりもした。「移動美術展覧会」には朝鮮美術界の一流画家の作品が総動員され、地方の隠れた美術家の作品も登場した「最高の美術展」として紹介されたことがある。 壁画をはじめ、挿絵、漫画、ポスターといった印刷美術などが登場し、提起された当時の美術大衆化議論が移動美術展覧会にどれほど反映されたかは確認できないが、具体的な実践の場だったと評価することができる。一方、大田(テジョン)展示中に正体不明の男たちが乱入して出品作53点のうち金基昶(キム・ギチャン)の《農楽》、 朴崍賢(パク・レヒョン)の《静物》などをはじめ38点を破壊するテロ事件が発生したりもしたが、これは左翼と右翼の対立をめぐる当時の混乱した社会の様子を示す事件だったといえる。 |
관련용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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