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 다국어 용어사전

미술용어 향토색
구분 미술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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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안)
  • 국문

    향토색
  • 영문

    local color
  • 한문

    鄕土色
  • 중문

    乡土色彩
  • 일문

    郷土色
비고/구분 일반
개념정의 ‘향토색’이란 독일어 ‘heimatkunst’에서 유래한 번역어로 ‘지방색(local color)’과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는데, 조상 대대로 살아온, 핏줄로 연결된 고향의 정서를 의미한다. 지방색이 지방의 기후, 색채, 감정, 민속’ 등을 나타내는 가치중립적 표현인 데 반해 향토색은 ‘고향에 대한 끈끈한 애착의 정서’로 버무려진 지방색이자 ‘조선색(朝鮮色)’을 나타낸다. 조선의 정체성(아이덴티티)를 추구하는 동향 속에서 일본인들이 ‘지방색’이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한 반면 한국인들은 ‘향토색’이라는 단어를 애용하였다. 이를 통하여 일본이 곧 중앙이고 조선이 곧 지방이라는 위계 구도를 제거하고 민족적 성격을 강화하고자 하였다. 초가집, 장독대, 흰 옷, 빨래하는 여자, 아이 업은 여자, 담뱃대를 문 노인 등 민속적이고 풍속적인 소재들로 대변되는 조선 향토색의 유행 현상에는 유랑민과 실향민으로 전락해 버린 일제강점기의 민족적 상실의 정서와 일본인들의 오리엔탈리즘적 취향이 병존한다.
개념정의(영문) A term referring to sentiments relating to the countryside, farming communities, regional communities, local customs, and home. The term became popular within the Japanese literary community in the early 20th century. The concept then became an important theme in the art community when the Japanese judges of the Joseon Art Exhibition in the 1920s decided to emphasize the expression of local color as an assessment criterion. Many works in the exhibition featured subjects such as thatched huts, jangdokdae (Korean traditional earthenwares), women washing clothes or carrying children, and landscapes of farms or outdoor scenery. Starting in the late 1920s, Yun Hui-sun, Kim Yong-jun, Shim Yeong-seop, and Oh Ji-ho criticized the exhibits at the Joseon Art Exhibition for their obsession with certain themes, and, based on proletarian art theory and Orientalist belief, they engaged in debate on what constitutes the “true” local color of Korean culture. The popularity of local color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continued to hold influence until the 1970s, which led to the appearance of artists, like Park Su-geun, who worked on the depiction of idyllic rural subject matter.
개념정의(중문) 指与乡下、农村、地方、民俗、故乡等概念有关的一种情调。20世纪初在日本文学界开始流行。到了20世纪20年代,“朝鲜美术展览会”上的日本评委强调对乡土色彩的表现,使其成为韩国美术界的重要话题。展览会作品中包含了许多描绘茅草屋、酱缸台、洗衣或背孩子的农村妇女、农村或郊外风景等题材的内容。1920年代末开始,尹喜淳、金瑢俊、沈英燮、吴之湖等人,在对过分执着于表现某些特定题材的“朝鲜美术展览会”进行批判的同时,也展开了对于“真正以无产阶级艺术论、东洋主义思想为基础的韩国乡土色彩究竟为何”的讨论。韩国日据时期,乡土色彩的流行一直延续到20世纪70年代,在其影响下,以朴寿根为代表的表现民俗、田园牧歌情调的艺术家纷纷登场
개념정의(일문) 田舎、農村、地方、土俗、故郷などに関わる情調を意味する。20世紀の初めに日本の文化界で流行りはじめた概念である。1920年代に、朝鮮美術展覧会の日本人審査委員が郷土色の表現を強調したことによって、朝鮮美術界でも重要なキーワードとなり、展覧会の出品作が藁葺きの家やジャンドク台(かめ置き場)、洗濯をしたり子供を背負った女性、農村や郊外の風景などの画題が多く登場した。1920年代末から尹喜淳(ユン・ヒスン)、金瑢俊(キム・ヨンジュン)、沈英燮(シム・ヨンソプ)、呉之湖(オ・ジホ)などが特定の画題にこだわる朝鮮美術展覧会の出品作を批判しながら、プロレタリア芸術論、東洋主義思想などに基づいて本当の朝鮮の郷土色とは何か議論を展開した。日本統治時代における郷土色の流行は、1970年代に至るまでその影響を及ぼし、朴寿根(パク・スグン)のように土俗的で牧歌的な情緒を表現した画家が登場した。
관련용어
교차/연관/유사어 동양주의(東洋主義)  조선향토색(朝鮮鄕土色), 지방색(地方色), 반도색(半島色), 아세아주의(亞細亞主義)
관련 인물 김용준(金瑢俊)박수근(朴壽根)신명범(辛明範)오지호(본명 오점수)(吳之湖(吳點壽))윤희순(尹喜淳)이인성(李仁星)심영섭(卞寬植)
관련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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