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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행사<내 아이에게>_remember20140416_종이로 만든 배

공모ㆍ기금ㆍ행사 내용
기간 2018-04-13~2014-04-15
주관 종이로 만든 배 인권연극제 성북 4.16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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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8-03-30 조회수 1352 작성자 종이로 만든 배

 

 “잊지 않고 다 함께 기억하기 위하여.”

 

2017323. 세월호가 물 위로 떠올랐습니다. 2014416일 그날 이후 그렇게 차디찬 1073. 3년여가 흐른 뒤입니다. 무엇보다도 내 아이의 아픔을 모든 이의 고통으로 품어 안은 세월호 가족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기억을 향한 간절한 목소리들이, 10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인간이 감내할 수 없는 끔직한 고통 속에서도 엄마이기에, 아빠이기에 포기할 수 없었던 미수습자 가족분들의 희망이 세월호를 뭍으로 들어 올린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1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의문들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새 정부로 바뀐 이후 두 번째 특조위가 구성되고 옆으로 누워있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는 끔찍한 왜곡과 무관심의 허탈함 속에서도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내딛은 위대한 발걸음들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다섯 분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끝까지 진상규명! 끝까지 책임자 처벌! 외치고자 합니다. 망각의 어둠 속에 아직 누워있는 세월호의 진실을 기억의 빛으로 바로 세우려는 마음으로 연극 <내 아이에게>를 다시 한 번 무대 위로 올립니다. 같이 바라봐 주세요. 다 함께 기억하기 위하여.

 

 

  때로는 슬픔을 눈물로 감당해야 할 때가 있다.

   그때서야 공감의 순간이 찾아온다!
 


<내 아이에게> 극단 종이로 만든 배

 

37회 서울연극제 연기상

 

11회 광주평화연극제 평화연극상

 

이해해 주겠니? 엄마가 좀 웃어도 내 아이야.

용서해 주겠니? 밥을 먹고 물을 마셔도 엄마가

 

극단 종이로 만든 배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작품 <내 아이에게>를 공연한다. 아직 차디찬 바다 속에 남아있는 아이에게 보내는 한 어머니의 내밀한 편지와 일기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2014416일 이후 세월호 가족이 겪어낸 고통스런 하루하루 일상을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온전히 보여준다. 사랑하는 아이를 빼앗긴 어머니가 토해내는 울분들은 어떤 뼈아픈 깨달음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그것은 폭력적인 권력과 돈의 굴레 아래 신음하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민낯과 조우하는 과정에 다름 아니다. 그 과정을 따라가는 것은 너무나 슬프다. 그러나 때로는 슬픔을 눈물로 감당해야 할 때가 있다. 그때서야 공감의 순간이 찾아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내 아이에게>보내는 한 어머니의 위대한 마음 속 이야기는 비극을 이기는 힘은 아픔을 공감하는 능력, 고통 받는 곳에 내미는 연대의 손길 그리고 진실에 다가 서려는 숭고한 의지라는 성찰로 우리를 이끌어 갈 것이다.

 

아직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5명의 미수습자들(얼마나 비참한 언어인가!)을 생각하면서. 잊지 않고 다 같이 기억하기 위해서.

 

공연개요

 

제목 내 아이에게

/연출 하일호

협력연출 김형용

윤색 김나연

피디 김은미

 

출연 김보경, 박경은, 손인수, 서청란, 안지은, 김진희, 이건희

 

공연시기 2018413- 415

공연장소 성북마을극장

공연시간 평일 20, /16

 

감동 후불제

 

음악 꽃잎(이상우 곡, 안지은 사) 그래픽 디자인 박재현

인권연극제 스텝 쭈야, 루피, 누리에, 좌동엽

 

기획 종이로 만든 배 전화번호 010- 8931- 8370, 010-3882- 4324

이메일 hiilhoya@hanmail.net

 

제작 극단 종이로 만든 배

주최 극단 종이로 만든 배, 인권연극제, 성북 4.16 연대

협력 성북마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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