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편에 넌지시 들은 그리스 비극을 

탈춤의 해학과 넉살로 비틀다.

천하제일탈공작소의 신작 <아가멤논>은 멀고 먼 이국땅 그리스에서 옛날 아주 옛날부터 전해져온 이야기가 탈춤꾼들과 만나 지금의 말과 노래, 춤이 더해지고 동시대의 옷과 탈, 감각이 입혀져 탈춤으로 다시 태어난 작품이다.

탈춤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

천하제일탈공작소는 멈춰진 탈춤이 흐르는 탈춤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해왔다.

아가멤논은 탈춤의 길을 묻는 천하제일탈공작소가 찾아낸 하나의 해답이다.

탈춤의 원리와 정신을 바탕으로 동시대 관객과 만나기 위한 노력의 결과이다.

탈춤이 그리스 비극을 품다.

<오셀로와 이아고>, <삼대의 판>, <열하일기> 등 탈춤을 통해 고전을 새롭게 선보인 천하제일탈공작소가 드넓은 인간 정신세계를 탐구한 그리스 비극을 세상에 내놓는다. 비장미와 슬픔이 감도는 그리스 비극이 탈춤과 만나 어떻게 탈바꿈할지 흥미로운 기다림이 시작된다. 

비극을 탈춤의 해학과 넉살의 미학으로!

운명 앞에 놓인 인간의 처절함이 탈춤의 감각으로 새롭게 펼쳐진다. 죽이고 죽는 인물들의 운명이 탈춤의 해학과 넉살로 색다르게 해석된다. 절망 속에 피어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존재의 허약함과 무상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탈춤이 지닌 매력으로 빠져들게 한다. 

새로운 장소와 춤판 흐르는 탈춤

마당에서 펼쳐지던 탈춤이 현대의 극장과 만나 새로운 감각을 만들어낸다. 탈춤 사위의 아름다움이 극대화되고 몸의 움직임과 소리가 조명과 음향 시스템을 만나 또 다른 긴장과 이완을 불러일으킨다. 탈춤이 옛것이 아니라 지금 동시대 감각과 함께하는, 지금 현재의 예술 장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천하제일탈공작소 신작 <아가멤논>

일시 | 2022. 1. 14(금) ~ 23(일) 

평일 8PM, 주말 3PM, 월 공연 없음

장소 |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티켓 | 전석 35,000원 (14세이상 관람가)

예매 | 고양문화재단 artgy.or.kr 

인터파크티켓 ticket.interpark.com

* 본 공연은 각자의 방식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전 회차 수어통역, 문자통역, 소리시각화영상이 제공됩니다.

원작 | 아이킬로스 <오레스테스 3부작>

각색 | 이주원

연출 | 신재훈

안무·출연 | 김영찬, 장해솔, 박인선, 이주원, 허창열

드라마투루기 | 이인수

음악 | 음악그룹 나무 (성시영, 이아람, 최인환, 황민왕)

협력안무 | 김영찬

작창 | 김율희

무대디자인 | 남경식

조명디자인 | 김소현

음향디자인 | 박재식

의상디자인 | 임경미

탈디자인 | 서공희

무대감독 | 박수예

음성해설작가 | 허선혜

수어통역 | 수어통역협동조합

문자통역 |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

배리어프리 영상디자인 | 임리원

영상기술 | 윤민철

홍보마케팅 | 티끌

실황영상 | 정근호

사진 | 박귀섭(BAKi)

무대제작 | s_tage 무대제작소(대표 이윤중)

무대조감독 | 김강현

음향스텝 | 박소민

조명오퍼레이터 | 오윤진

조명스텝 | STAGEWORKS 고두영, 김휘수, 박하림, 이상혁, 이애림, 임건우, 정주연, 최인수

배리어프리 기획 | 김은정

기획 | 신승빈

제작PD | 박용휘 

주최 | 천하제일탈공작소, 고양문화재단

제작 | 천하제일탈공작소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문의 | 고양문화재단 1577-7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