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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행사[10월 14일] 미래악회 제47회 작품발표회

공모ㆍ기금ㆍ행사 내용
기간 2022-10-12~2022-10-12
주관 현대문화기획
링크 http://ccag.co.kr/?p=2470
게시일 2022-10-05 조회수 381 작성자 최영선



미래악회 제47회 작품발표회

HEARING THE FUTURE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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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경 / 임재경 / 김지현 / 유도원 / 정태봉 / 백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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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14.(금)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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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미래악회

주관 현대문화기획

예매처 예술의전당, 인터파크티켓, 예스24공연

전석 20,000원

문의 02-2266-1307


인사의 말씀

1976년 창단 후 47년간 한국 창작음악회 선두주자 역할을 꾸준히 하면서 우수한 창작의 결과물을 발표해온 미래악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10월 14일 작곡발표회를 준비했습니다.

특별히 전임회장 백병동, 정태봉과 신입회원 임재경, 박은경, 유도원, 김지현의 초연곡이 함께 발표됩니다. 미래악회는 신입회원 선정에 임원진이 특별히 공을 드리는 단체로 유명합니다. 지난해 신입회원 김승림, 이병무, 정승재, 김진수, 유범석, 정종열, 이복남의 영입으로 단체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습니다. 다양한 방향과 자유로운 사고가 투영된 신입회원의 작품과 지난 세월 깊이 연구해온 창작의 시간에 예술적 깊이를 반영한 원로회원의 작품을 한 무대에 올린 이번 공연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미래악회 회장 이혜성


[프로그램]

박은경 - Practical range for Piano Solo

Piano 이은지

임재경 - 더블베이스 솔로를 위한 “시간은 변하고 그 속에서 우리도 변한다”

Contrabass 강성준

김지현 - 첼로 솔로를 위한 “움직이는 빛”

Violoncello 김경란

유도원 - 피아노 독주를 위한 “자아영역”

Piano 정민정

정태봉 - 첼로를 위한 ‘길 IV-2′

Violoncello 임재성

백병동 -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운 – 4번’ 

Violin 이태정


[작곡가 프로필 및 작품해설]

박은경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학사 (B.A.) 및 동 대학원 작곡과 석사 (M.A.)

• 프랑스 Conservatoire à Rayonnement Régional de Boulogne-Billancourt (DEM:작곡)

• 프랑스 Conservatoire à Rayonnement Départemental de Créteil (CFEM:작곡기법)

• Takefu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대구 국제음악제, ACL Korea, Pan music festival,

Mise-en Festival in New York 등 국내외 다수의 음악제 참가

•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경희대학교, 전남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출강

Practical range for Piano Solo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그의 저서 <예술의 힘>에서 우리는 태양의 자기장 안에 있을 뿐, 태양을 보거나 지각하는 것이 아니며, 화가들이 그려내는 빛은 태양이 아닌 우리가 태양을 지각하는 방식이라고 썼다. 음악의 물리적인 본질이 아닌 지각되는 객체로서의 소리를 담아보고자 피아노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표현의 가용성을 중심에 두고, 즉물적인 감각 혹은 지각하는 방식으로서의 소리를 정의하여 소리가 가지는 질감과 색채, 음향의 양감 등을 다채롭게 나타내고자 하였다. 또한 단순히 총합체적 성격의 음향보다 개별적인 요소의 결과로서의 소리의 특징들을 분류하고, 추출된 각각의 소리 자체에 집중해 보려고 한다. 


임재경

임재경은 서울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독일 Saarbruecken 국립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하여

Diplom을 취득, 이후 오스트리아 Wien 국립음대에서 작곡 및 이론 전공으로 1.Diplom을 졸업하였

다. 작곡으로는 Theo Brandmueller, Periklis Liakakis 를 사사, 이론으로는 Annegret Huber, Dieter

Torkewitz, Gesine Schroeder를 사사하였다.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 중국 등 여러 지역에서 작

품이 연주되었으며 현재는 전남대, 추계예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에 출강하고 있다.

더블베이스 솔로를 위한 “시간은 변하고 그 속에서 우리도 변한다” (2022 세계초연)

“Tempora mutantur, nos et mutamur in illis” for Double Bass Solo

이 작품의 제목은 “시간은 변하고 그 속에서 우리도 변한다” 를 의미한다. 시간에 따라 가치와 유행이 변하고 기술 역시 변한다. 사람들은 다른 미적 가치를 추구하며 또 다른 우리로 나아가게 한다. 세월이 흐른 현재 우리 모습들은 과연 과거에 비해 더 아름다운가? 라는 질문에 선뜻 동조하는 것은 어렵지만, 축적된 시간의 조각들 하나하나는 현재의 우리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는, 우리들의 소중한 부품들이다. 더블베이스라는 비교적 단일음색의 악기를 사용하하지만, 감정 변화에 따른 다양한 모티브와 음향을 사용하며 전개한다.


김지현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및 동 대학원 졸업

• 독일 국립 쾰른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Doplom), 국립 에쎈 폴크방 음악대학 전자음악전공(Diplom) 및 작곡과 최고과정(Aufbaustudium) 졸업

• 현재 한국여성작곡가회, 창악회, 한국전자음악협회 등 회원 및 

가천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출강, 앙상블 비트윈 음악감독

첼로 솔로를 위한 “움직이는 빛”

“Moving Light” for Cello Solo (2022, 세계초연)

어둠 속에서 움직이는 작은 빛의 움직임을 상상해 보았다. 처음 이 빛이 생겨났을 때의 모습과는 달리 이 빛은 계속해서 다른 형태로 움직이며 이 움직임의 방향을 예측할 수도, 움직임을 쉽게 멈출 수도 없다. 빛의 움직임으로 인해 빛의 번짐이 파생되며 움직이는 빛의 속도로 인해 일정한 거리를 넘어서면 이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 첼로 솔로로 연주하는 이 곡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나타나는 새로운 상태의 변화를 담은 곡을 작곡하려 의도하였고 작곡과정에서 빛의 움직임을 상상하는 것으로 접근하여 시작하였다. 

초연을 맡은 첼리스트 김경란에게 헌정되었다. 


유도원

• 서울대학교 작곡과 졸업

•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학교 석사 졸업 및 전자음악과정 이수

• 영국 로얄할로웨이 런던대학교 연구석사 졸업

•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 Konzertexamen 졸업

• 현)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조교수

피아노 독주를 위한 “자아영역”

“Egoscape” for solo piano

예술가들은 복잡다단한 현실 세계를 살아가면서도 자신의 정신세계 심층에서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창조적 의식을 통해 자신의 ‘자아(Ego)’를 작품으로 발현하여 표현하기도 한다. 특히 작곡가들은 소리라는 매개체로 내부에 고립된 ‘자아(Ego)’를 외부와 상호인식이 가능하게 한다. 이 작품은 ‘자아(Ego)’에 대한 작곡가 자신의 질문, 즉 존재의 탐구에 대한 표현을 위해 작곡되었다. 

“나는 누구인가?”라고 묻는다. 사고와 상념들이 떠오르고 사라진다. 사라진 공간 위에 또 다른 상념이 피어오른다. “끊임없는 사고의 연속체…” 이것이 “자아(Ego)”인가? 

-이 작품은 부산대학교 기본연구지원사업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정태봉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대학원 졸업

• 독일 칼스루에(Karlsruhe) 음악대학 KE과정 졸업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 역임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 역임

• 대한민국 작곡상 최우수상 수상

• 한국음악상 수상

•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명예교수

첼로를 위한 ‘길 IV-2′

어떤 별 하나가 생성되어 길고 긴 세월을 견디다가 이윽고 소멸되기까지의 과정, 한 인간이 태어나서 별의 별 일을 다 겪으며 살다가 마침내 죽음을 맞기까지의 과정, 내가 음악으로 말하는 ‘길’에는 이런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어떤 별일까 혹은 어떤 사람일까. 그것은 이 곡을 듣는 사람의 상상에 맡긴다. 자기 자신의 이야기로 여겨도 물론 괜찮다. 

나는 오래 전에 ‘노래ㅅ길’ 그리고 ‘소리ㅅ길’이란 제목의 연작(連作)들을 쓴 적이 있다. 인성(人聲) 즉 사람의 목소리가 편성에 포함된 것에는 ‘노래ㅅ길’, 그렇지 않은 것에는 ‘소리ㅅ길’이라는 제목을 붙여 두 가지를 구별하였다. 짧지 않은 세월이 흐르고 다시 ‘길’ 연작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제 그런 구별을 하지 않게 되었다. ‘노래ㅅ길’, ‘소리ㅅ길’의 갈래가 이제는 그 의미를 잃었기 때문이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다분히 까다로운 것이 포함된 주법들을 통해 음악적 이야기를 풀어나갔지만 그런 주법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내가 이 곡 속에 묻어 둔 그 무엇, 말로는 표현이 안 되는 그것을 찾아내어 나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적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나의 마음속에서 숨쉬고 있다. 

30년 전 쯤 내가 작곡했던 짧은 성가곡 ‘기도의 노래’ 선율로 하여금 이 곡을 마감하도록 하였다. 내 옛 ‘기도의 노래’로 이 곡을 마감하게 한 것, 그 의미도 결코 만만치 않다.

이 곡은 ‘GilⅣ for solo viola’의 첼로 버전이다.


백병동

한국 현대음악의 서정성에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백병동은 서울대 작곡과를 거쳐 독일 하노버 음대에서 작곡가 윤이상을 사사하였다. 날카로운 직관력과 따뜻한 서정성이 실린 한국적 음을 토대로 지난 50년간 독주곡, 실내악곡, 관현악곡, 오페라, 칸타타 등 여러 분야에 걸쳐 100여곡이 넘는 작품을 발표하여 한국 현대음악계의 선봉장이 되고 있다.

. 1961년 신인예술상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작곡상, 대한민국 무용제 음악상, 서울시 문화상, 한국 음악상, 대원 음악상등을 수상한 백병동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의 작곡과 교수와 백석대학교의 석좌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서 끊임없는 작품 활동과 후진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널리 연주되는 그의 작품은 한국 작곡계가 세계적 흐름에 동참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머리와 손으로 자신을 훈련하는 작곡가로서 끊임없는 실험과 체험, 그리고 뛰어난 심미안으로 자신의 소리를 과장 없이 들려주는 그는 우리 시대의 진솔한 작곡가이다.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운 – 4번’ 


[연주자 프로필]

박은경 / Practical range for Piano Solo 연주자

Piano 이은지

• 예원학교 졸업, 서울예고 재학 중 도불

• 파리국립고등음악원(CNSM de Paris) 학사, 석사, 실내악 과정 만장일치 입학 및 졸업

• 이화여대 박사과정 졸업

• 서울시향, 군산시향 협연, 금호 영아티스트 독주회

• 현) 현대음악 앙상블 위로, 서울모던 앙상블, 앙상블 유니송 멤버


임재경 / 더블베이스 솔로를 위한 “시간은 변하고 그 속에서 우리도 변한다” – 연주자

Contrabass 강성준

• 선화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수석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졸업

• 해외파견콩무르, 동아음악콩쿠르 입상

• 한국콘트라바쓰협회 솔로, 앙상블 부문 1위

• 조선일보 신인음악회 연주

• 현 군포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김지현 / 첼로 솔로를 위한 “움직이는 빛” 연주자

Cello 김경란

• 선화예고, 단국대 음대 졸업

•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석사 과정 최우수 졸업

• 독일 뮌헨 국립음대 Meisterklasse과정 졸업

• 로마 국제 현대음악 Interpretation 콩쿨 특별상 수상

• 통영 국제음악제, ACL음악제, Pan Music Festival,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등 다수의 현대음악제 연주

• 현재 창원대, 한세대 출강, Quartet SOL, Ensemble UND, 앙상블 비트윈 멤버


유도원 / 피아노 독주를 위한 “자아영역” – 연주자

Piano 정민정 

• 예원, 서울예고 졸업, 서울대학교 실기수석졸업, 동대학원 석사 및 박사학위 취득

•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 Konzertexamen 졸업

• KBS 신인음악콩쿨 은상, 스크리아빈 국제콩쿨, 파두아 국제콩쿨 등 우승 및 상위입상

• 현) 서울대, 세종대, 전남대, 한세대, 예원, 서울예고 출강, TIMF앙상블 단원


정태봉 / 첼로를 위한 ‘길 IV’ – 연주자

Violoncello 임재성

•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입학 및 졸업, 뤼벡 음악대학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 평창 대관령 국제음악제 협주곡 콩쿠르 우승, 해외파견 음악 콩쿠르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 및 중앙음악콩쿠르, 세계일보콩쿠르, 성정음악콩쿠르, TBC음악콩쿠르, 코리아헤럴드음악콩쿠르 입상

• London International String Quartet Competition 특별상, International Competition “Franz Schubert and Modern Music” 최고작품해석상, 음악저널 2018 신인음악상 수상

• 예술의전당페스티벌오케스트라 수석 역임, 2017-2019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역임 및 충북도립교향악단, 성남시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객원수석 역임,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역임

• 현) 숙명여자대학교 겸임교수, 첼리스타첼로앙상블, 트리오파로스 멤버, KEB하나은행 현악기컨설팅 자문위원


백병동 /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운 – 4번’ – 연주자

Violin 이태정

선화예술중·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독일 뤼벡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Diplom) 및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 졸업

전주시향 객원악장, 안양필하모니 객원수석, 밀레니엄심포니에타 수석 역임

단국대, 인천예고, 경상북도예술영재김천교육원 강사 역임

동덕여대, 선화예술중·고, 계원예고, 김천예고 출강, 이니스앙상블, 하늠챔버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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