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타 형식은 오랜 시간에 걸쳐 구조적 완성도를 높여온 음악 장르로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이름이다. 2021년 피아니스트 조현선의 첫 독주회 주제로 ‘시작’의 의미를 담은 ‘전주곡 PRELUDE’를 선택했다면 두 번째 독주회는 그의 음악이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음을 알리는 ‘소나타 SONATA’이다.

피아노 소나타의 서막을 알렸던 바로크 시대, 스카를라티의 소나타가 첫 무대를 장식하고 뒤이어 초기 낭만주의 작곡가 슈베르트의 소나타가 표현적 다채로움을 알린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쇼팽의 소나타가 극한의 아름다움과 세련미를 선사한다.

피아니스트 조현선은 현재 OCI 드림앙상블 단원으로 다양한 실내악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독주, 트리오 및 기악 반주 등을 통해 음악적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음악을 듣는 뛰어난 귀와 음악에 대한 순수한 마음 그리고 따뜻한 표현을 지녔다.’는 평을 받는 조현선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주희성 교수를 사사하고 현재 이수경 선생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