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 글로벌역량강화사업
2011년도~2012년도 국제협력 우수프로젝트
발굴지원사업 선정공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공연예술 분야 국제교류 및 협력사업을 다각화하고 직능별 국제교류 전문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공연예술 글로벌역량강화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해당사업의 일환인 <국제협력 우수프로젝트 발굴지원사업>을 통해 유사 목적을 가진 국내외 공연예술 기관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협력사업을 활성하고자 합니다. 2010년 6월 시범사업으로 대상을 제한하여 지정공모 형식으로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지원한 바 있습니다.
본 사업의 지원심사는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1차 서류심사 후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선정한 심사위원회의 2차 최종 심사가 있었습니다. 신청접수는 2010년 11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최종 심사는 12월 16일에 진행되었습니다. 최종 선정결과를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1. 심사 개요 및 선정결과
1) 심사 개요
□ 1차 서류심사 ㅇ 일정: 12월 3일(금) ~ 12월 6일(월) ㅇ 방식: - 예술경영지원센터 국제사업부 내부 심의 - 지원신청서 전수 대상 서류 심의(행정심사)
□ 2차 최종심사 ㅇ 일정: 12월 16일(목) 오후 3시~6시 ㅇ 장소: 예술경영지원센터 2층 회의실 ㅇ 방식: 1차 서류 심사를 마친 29개 프로젝트에 대한 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한 최종 선정 ㅇ 심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 - 공연예술 국제교류 및 협력 분야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있는 시니어급 전문가
구 분
성명
소속
외부
김철리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예술감독
이종호
서울세계무용축제 예술감독
오세형
경기문화재단 문화정책팀 전문위원
내부
우연
예술경영지원센터 국제사업부 부장
ㅇ 심사기준 - 사업의 차별성(국제 협력프로젝트의 미래 지향적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참신한 기획) - 사업의 성격 (사업의 중요도/시의성/기대효과 등) - 사업의 향후 장기사업으로의 개발 및 추진가능성 - 해외 파트너의 협력관계 구축 및 심화 가능성 - 해외 파트너의 인지도 및 신뢰도
2) 선정결과: 총 5개 기관 5개 프로젝트/ 77,000천원 (단위: 천원)
접수번호
기관(단체) 명
프로젝트 명
지원규모
8
공연창작집단 뛰다
뛰다-버드씨어터 공동체 창작프로그램 한일교류 프로젝트
20,000
13
서울프린지네트워크
인터아시아 독립예술가/기획자 공동작품 개발사업
15,000
14
극단 사다리
한영일 베이비드라마 국제협력프로젝트
12,000
22
한국거리예술센터
한-유럽 거리예술축제 네트워킹 프로젝트
25
LIG 문화재단
사운드 트라이앵글-LIG 문화재단 글로벌 공동제작 파트너쉽 프로젝트
10,000
2. 지원내용
○ 직접지원: 사업비 일부 지원 ○ 간접지원: 추진에 필요한 행정 등 간접지원
* 지원금 교부 및 동사업 관련 향후 진행사항에 관하여 최종 선정 단체에게 개별 통보 할 예정입니다.
3. 심사평
국제협력 우수프로젝트 발굴지원 사업에는 총 29건의 사업이 신청되었고 그중 5개 단체를 최종 선정사업으로 선정하였다. 먼저 논의된 것은 2년째 진행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사업의 취지와 목적을 충분히 드러내는 프로젝트 위주로 선정하자는 것이었다. 이는 국제협력의 목적과 방향이 구체적인가, 그리고 연차별로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는가 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심사기준은 국제협력이 필요한 프로젝트 여부, 실현방법의 지속발전성과 안정성, 상호간의 구체적 협의 및 내용의 유무, 프로젝트의 독창성과 예술성, 예산의 합리적 산출 등이었다.
지적된 사항 중 여러 의견은 국제협력이나 리서치의 내용이 구체성을 드러내지 못하고 잠정적 기대감만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었다. 예를 들어 국내와 해외 안무가가 만난다는 점만 강조하지 문화적 호환성이나 상호필요성에 관해서는 곤궁한 서술만 있는 경우, 국내에서 작업하던 창작활동을 기계적으로 해외로 옮긴 듯 한 사업과 같은 것이었다. 본 사업이 지원하는 2~3년의 연차별 지원은 길지 않은 기간 동안 밀도 있는 교감과 협력을 통해 예술가의 역량강화와 창작물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해외의 기관이나 단체와의 관계가 형식적 차원에서 드러난 사업, 이미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더라도 상호자극의 계기나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사업은 배제하였다. 예를 들어 ‘창작워크숍’, ‘공동프로젝트’ 라는 틀거리만 있지 구체적 내용이나 목표가 명확히 기술되지 않은 프로젝트는 선정에서 제외하였다.
가장 중점으로 두었던 부분은 프로젝트의 독창성이나 참여아티스트의 예술적 역량이 해외와의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이었다. 2년 차로 지원되는 극단 사다리의 경우 ‘베이비 드라마(Baby Drama)'라는 생소한 분야에 도전하는 프로젝트였다. 첫해에는 학계와의 심포지엄과 워크숍을 통해 이론적 접근과 논점을 제시하였고 2년차부터는 워크숍을 통해 공연제작을 시도하게 된다. 다분히 논란이 예상되는 미지의 영역에 대한 도전에 심사위원들은 불안함보다는 용기를 불어넣어주기로 하였다. 협력이라는 관점에서도 이 단체의 과감한 시도는 해외파트너 또한 신선하게 자극하여 긴밀한 관계와 투자로 이어져 상호자극과 협력의 유의미한 사례를 보여주었다.
서울프린지네트워크의 경우 신뢰도 높은 아시아 기관과의 협력으로 안정된 사업결과가 기대된다. 밀도 있는 리서치로 ‘도시’라는 주제의 추상성을 구체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만 창작워크숍에 참여하는 인원이나 방문횟수 등은 수정이 필요한 점으로 지적되었다. LIG문화재단의 음악교류프로젝트는 내용적으로 가장 기대감이 가는 프로젝트였다. 사운드나 노이즈에 관련된 작업은 국내에서 소외되어 있거나 아직 예술계의 수면에 부각하지 않은 분야이지만 LIG의 전문적 기획력과 결합하여 유의미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다만 전체 지원 금액이 적어 이견이 있었다. LIG문화재단은 자체예산이 있는 만큼 다른 단체에게 기회를 주자는 의견이 제시되었으나 소액이나마 프로젝트의 가치에 힘을 실어주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소액지원에 대한 이해를 바란다. 공연창작집단 뛰다는 일본에서 유사한 환경과 경험을 가진 단체와의 교류라는 점에서 충분한 교류효과를 기대하게 하였다. 또한 기존의 워크숍이나 교류활동에서도 이 단체는 분명한 목표와 기획을 해왔다는 점에서 선정대상에 포함되었다. 한국거리예술센터의 경우 거리예술의 성장과 확대 이후 소강상태였던 거리극 분야에서 나온 민간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주었다.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과 협력사업의 개발로 국내 거리극의 발전에 기여해주기를 바란다.
결과적으로 작년보다 선정사업이 다소 늘었고 지원금액도 낮아졌다. 이는 대부분 사업의 첫해계획이 워크숍이나 컨퍼런스 등의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어 결과나 방향이 불분명하였고 사업내용에도 목적이 분명하지 않은 인원의 항공비, 인건비 등의 항목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심사위원들은 금액을 낮추더라도 조금 더 많은 단체가 가능성을 시도해 보기 바라는 마음에서 5개 팀을 선정하였다. 선정단체의 이해를 바라며, 아무쪼록 내년에는 뚜렷한 사업방향과 주제를 제시하여 기대감 넘치는 협력사업을 창출해 내기를 바란다.
# 문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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