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다정히 가는>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2025년 3월 18일 화요일부터 3월 23일 일요일까지 화수 8시 / 목금 4시,8시 / 토일 3시,7시
[인트로] 햇빛이 말했다. 나는 거기에 있다고. 지나가는 바람이 말했다. 나는 거기에 있다고. 나뭇잎 사이로 아른거리는 빛이 이해해주는 그 표정이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움이 나에게 말해주었다. 그것은 거기에 있다고.
[공연소개] 이 공연에서 관객은 각자의 자리에 앉아 홀로 천천히 산책을 합니다. 오직 소리와 빛, 각자에게 주어진 작은 무대들을 따라 조용히 길을 따라가 봅니다. 길 위에서 생명이 담겨있는 흙을 만나고, 내 안에 심장을 만나고, 나의 작은 입자가 무한한 공간으로 여행하는 것을 지켜봅니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작은 돌멩이. 돌멩이에게 숨을 불어넣어 각자의 산책길을 걷습니다. 길 위에는 아름다움도 있지만 직면하기 무서운 ‘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를 허락받지 않으면서, 이제껏 산을 넘어온 나 자신을 존중하며 걷다 보면 아마 발견하게 되실 거예요. 내가 여기 이렇게 숨 쉬고 살아있음을.
[산책 설계자] 김정(배우/창작자) 작고 귀여운 것을 좋아합니다. 느립니다. 자연을 좋아합니다. 조용한 것을 즐깁니다. 정성스러운 기운을 좋아합니다. 가장 실천하고 싶은 가치는 ‘용기’입니다. 수많은 부침 속에서 연극의 언어로 ‘현재’에 있는 법을 찾고 있습니다. 2024 <숨쉬듯 귀엽게>, <ROOM>에 이어 ‘나의 있음을 발견하기’ 프로젝트로 <홀로 다정히 가는>을 기획했습니다. 관객 모두에게 선물 같은 공연이 되기를 바랍니다.
연극 <숨쉬듯 귀엽게><룸><러빙 씨어터><풀><뻐끔뻐끔><Tank 0-24><하얀 봄><더스트><로테르담><달콤한 노래><마른대지> 외 다수 드라마 <원경><하이 쿠키><레이스><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외 수상 2020년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
[함께 만드는 사람들] 창작 김정 퍼포머 김정, 신지원 무대감독/자막제작 이효진 영상디자인/공연영상촬영 강수연 영상디자인 권세미 조명디자인 성미림 조명/영상오퍼레이터 정지아 음향감독 허선영(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그래픽디자인 황가림 포스터사진 강혜련 공연사진 강수희 PD 나희경 자문 및 도움 강하늘 마광현 성수연(파이리) 오로민경 이지민 임서진 황은후
주최/주관 김정 공동기획 김정,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협력 페미씨어터&플레이포라이프
예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02-3668-0007|theater.arko..kr 문의 010-7241-18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