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행사[전시] 성북구립미술관 2025 공공미술 프로젝트 《생이 깃든 소나무: 이길래》전 안내

공모ㆍ기금ㆍ행사 내용
기간 2025-02-26~2026-06-30
주관 성북구립미술관
링크 https://sma.sbculture.or.kr/sma/exhibition/past.do?mode=view&articleNo=43458
게시일 2025-02-24 조회수 32 작성자 김보경



■ 전시 개요

전시제목: 《생이 깃든 소나무》

전시기간: 2025.02.26.(수) - 2026.06.30.(화)

전시작가: 이길래

전시장소: 성북구립미술관 거리갤러리 (성북동 119-4 일대)

운영시간: 상시운영

관람방법: 현장방문 관람 가능

관 람 료: 무료

문 의: 성북구립미술관(02.6925.5011)


■ 전시 소개

성북구립미술관은 2025년 2월 26일(수)부터 2026년 6월 30일(화)까지 2025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조각가 이길래의 《생이 깃든 소나무》展을 개최합니다. 미술관 옆 복합문화공간 ‘거리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기존 연작을 포함하여 신작 <생이 깃든 소나무>(2025) 등 총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길래는 지난 30여 년간 자연의 생명력과 생성 원리에 대해 탐구해왔습니다. 일찍이 절단된 동파이프 조각들로 자연의 형상을 빚어낸 작가는 2000년대 말부터 나무 연작을 이어왔으며, 이후 한국인의 정신을 표상하는 소나무를 주요 모티프로 삼아 작품 세계를 심화시켜 왔습니다. 수백, 수천 개의 동파이프 단면들은 작가의 끈질기고 집요한 노동의 시간을 통해 생성과 응집을 반복하며 영원히 ‘죽지 않는 소나무’의 형상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이길래 작가는 소나무와 그 뿌리, 돌 등의 형상을 통해 성북의 자연과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은유적으로 풀어냅니다. 오래 전부터 울창한 소나무 숲이 우거진 성북동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냈던 화가들, 성북의 돌산에서 직접 캐낸 바위로 작품을 만들었던 조각가들. 성북의 자연을 품은 예술가들과 그들이 남긴 삶과 예술의 흔적들은 이길래의 손을 거쳐 자연의 강인한 에너지와 영원불멸의 생명력을 지닌 형상으로 다시 우리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생명의 근원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지속해온 작가의 사유 속에서 소나무의 형상들은 자연의 원초적 생명력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나아가 우리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삶과 예술을 아우릅니다. 미술관 밖의 자연과 공간 속에 어우러진 이길래의 소나무 숲은 그 공간을 거니는 관람객들에게 성북의 자연과 예술의 이야기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글 작성시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