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래퍼, 뮤지션, 영상 아티스트, 디자이너 등의 감수성이 풍부한 예술가들로 이뤄졌으며, 사회 여러 문제에 관심이 많고, 뚜렷한 가치관과 동시에 유연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컨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의도와 비젼을 가지고 있지만 행정업무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다시피 저희는 예술가로서의 생존에 한계를 느낍니다. 또한 직장을 다니며 원치 않는 일에 매몰되어 가는 자신을 견디고 싶지도, 돈을 벌기 위해서 사회에 이롭지 않은 일을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때문에 함께 살 길을 도모하고 있으며 최선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현재 사회구조 안에서 ‘사업화’와 ‘지원사업’으로 우리의 지속가능한 방향을 찾기로 정했고, 세상도 저희의 가치를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우리에게 사업화 및 지원 사업에서 필요한 행정업무를 감당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 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멤버로 새롭게 구하는 분은 사업에 필요한 행정과 정산을 무리 없이 하실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춤제에서의 역할에 대해서 크게 평상시와 프로젝트시로 나눌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1-2주에 한 번 정도 모이며 음식과 차를 마시며 멤버들의 소소한 일상 공유와 개인 예술 작업에 대한 이야기, 춤제의 예술 기획 이야기와 공모/지원 사업 이야기 등을 합니다. 만약 멤버분이 오신다면 좀 더 자주 만나서 서로의 접점을 찾을 것입니다. 이때의 춤제는 커뮤니티의 성격이 강해집니다. 보수는 없고 소소한 커뮤니티 지원사업 등을 통해 회의를 위한 식비와 음료비용을 마련합니다. 프로젝트 진행시에는 훨씬 자주 모이고 필요하다면 공간도 마련 할 예정입니다. 우선 뚜렷한 기획을 전제로 공모전에 지원 후 예산을 확보하고 기획 창작 활동 및 공모에서 요구하는 행정실무를 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행정실무와 정산 위주의 역할을 요구드립니다. 개인의 욕구에 따라서 기획과 창작 및 전반적인 부분에 참여가 가능합니다. 이때는 춤제가 개인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회사와 유사해 집니다. 사업을 통해 따낸 예산의 범위내에서 일을 한 만큼의 보수를 나눠 가집니다. 예상하셨을 수도 있지만 우리의 목표는, 사업화를 통해서 재정적인 안정화를 하는 것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창작과 기획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적합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 춤추는 제자리표 멤버 지원하기 : http://bitly.kr/0bkYR

(지원서는 자유롭게 구글 설문으로 작성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