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9일 문을 연 유쾌한 아이디어 성수동공장은 2017년 2월 더욱 명확한 회사의 방향성을 확립하여 ㈜유쾌한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유쾌한은 현재 문화 예술을 통하여 지역과 사회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한 예술적 사회서비스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예술사업부와, 홀로그램과 같은 첨단산업에 필요한 3D 콘텐츠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문화기술 연구개발부 2파트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유쾌한은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감각이 만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는 콘텐츠 기획 중심의 회사입니다. 홀로그램 공연,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션 맵핑과 같은 미디어아트를 주력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청소년 미디어교육과 같은 사회적 공헌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통하여 사람과 기술, 사람과 사람, 기술과 기술이 만나는 신개념의 오픈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원합니다. 또한 유쾌한은 매우 예술적이고 창조적인 디지털 콘텐츠를 삶 속에서 일상화 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특정 분야에서만 거론되고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쉽고 다가갈 수 있으며 매우 유쾌하고 즐겁게 느껴지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주요 목적이며, 디지털 콘텐츠가 인간에게 감동으로 다가갈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쾌한은 예술로 공공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도시재생의 필요성을 고민하며 지역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예술가들이나 예술 프로젝트와 협업을 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성수동 지역을 중심으로 열리는 축제 ‘성동디자인위크’에서는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나 성수동 내 공장근로자, 직장인, 주민들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공장영화제와 같은 콘텐츠를 기획하였으며 홀로그램, LED, 미디어 파사드를 위한 프로젝션 맵핑과 같은 작업들을 매칭하였습니다. 새로운 형식의 공공예술 프로젝트 '만아츠 만액츠10000 ARTS, 10000 ACTS'또한 골목 내에서 이루어지는 예술 활동에 주목하였으며 만 개의 예술이 만 개의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뜻의 만아츠 만액츠 프로젝트는 성수동 내에서 주민들과의 공동체 예술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프로젝트입니다. 커뮤니티 매핑을 기반으로 하며 예술가들이 서울숲길 등 특정 지역의 문제들을 고민하고 예술을 매개로 해결해 보려는 의지를 실천한 예술 프로젝트로서 일회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프로젝트로 자리 매김 하였습니다.
2018년 4월 유쾌한은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받았습니다. 그 간의 동네 예술 활동들이 도시재생과 도시활력증진에 큰 역할을 했다고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문화예술이 꽃피우는 지역이 결국 예술가들과 원주민들을 소외시키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동반하지 않도록 메시지를 가집니다. 예술 작품으로 환경을 개선하는 것 뿐만아니라 공동체를 발아하거나 활성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미션을 만아츠 만액츠를 통하여 실현하고 있습니다. 유휴공간의 예술적 활용, 옥수역 고가 아래 공공예술 프로젝트 플레이풀 PLAYFUL 예술 작품을 포함하는 다양한 예술 활동이 좀 더 새롭고 실험적인 방법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하였습니다. 기존 산업 시설의 가동중단, 공공기관의 이전, 그리고 고가의 하부와 같이 버려진 공간은 부정적으로 인식되었지만 최근 들어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조망 받고 있습니다.
지하보도의 변신, 소각장이나 화력발전소의 기능 변화, 그리고 ‘다락옥수’나 ‘미인도’와 같이 고가 하부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일 것입니다. 만아츠 만액츠는 이러한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예술 활동을 개진하고 이를 통하여 커뮤니티를 좀 더 강화 혹은 유연화하거나 새로운 커뮤니티를 발아하는 역할에 주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