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 10회 서울댄스컬렉션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10월 27일(목)부터 10월 29일(토)까지 3일간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총 12팀의 안무가들이 경합을 벌였으며, 국내 및 해외 심사위원들의 심도있는 논의 끝에 아래와 같이 3팀의 안무가들이 본선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해당 수상자에게는 각각 독일 포츠담 탄츠타게 페스티벌, 일본 요코하마 댄스컬렉션, 싱가포르 M1 CONTACT 페스티벌에서의 해외 레지던시, 워크숍, 쇼케이스 참여와 2017년 글로벌 커넥션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2017 후쿠오카 댄스 프린즈 페스티벌 초청 작품 : 신규상 <잉여의 꿈>
이번 서울댄스컬렉션이 수상자뿐만 아니라 참가하신 모든 분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회였기를 바라며, 아프로도 끊임없는 발전을 응원합니다. 아울러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적극 혀조해주시니 참가자 및 스태프 분들과 본 경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국내외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의 부대행사로 개최되기 시작하여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서울댄스컬렉션은 그 동안 재능있는 젊은 무용가들에게 등단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서울댄스컬렉션은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왔는데 그 성공 요인이라고 한다면 공정성과 일관된 방향을 꼽을 수 있다. 공정하게 실력 있는 젊은 무용가들을 상당수 배출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무용계의 젊은 창작에 고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서울댄스컬렉션을 거쳐 간 무용가들 중에서 우리 무용창작에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고 해외무대로까지 진출한 이들이 적지 않다. 올해 제 10회 서울댄스컬렉션에는 예선을 거쳐 총 12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각각 15~20분 정도의 창작 신작을 발표하였다. 참가 무용가들은 전반적으로 서울댄스컬렉션의 10주년을 빛낼 만한 수준을 보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다양한 경험과 방향성을 지닌 참가자들이 다채로운 예술적 개성과 스타일을 펼쳐 보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다만, 일부 참가자의 경우 안무 구성의 치밀성이 떨어지거나 주제실현에서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출발선상에 있는 젊은 창작자들인 만큼 앞으로 시행착오를 통한 성장을 기대하는 바다. 국내외 총8명의 심사위원은 작품 완성도, 창의력,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였으며 차후 해외 페스티벌 및 대회와의 연계성도 고려하였다. 수상작은 김지연의 <맛(만)난 대화>, 성정찬·이영훈의 <청춘예찬>, 신규상의 <잉여의 꿈>이다. 부상으로는 독일 포츠담 탄츠타게 페스티벌, 일본 요코하마 댄스컬렉션, 싱가포르 M1 Contact 페스티벌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이다가 아쉽게 탈락한 후보자도 있는 만큼 차후에 보다 성장한 모습으로 재도전하기를 바란다. 서울댄스 컬렉션을 거쳐 간 젊은 무용계의 차세대 창작 리더로서 자리매김해가기르 바라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