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의 ‘주요공연예술마켓 및 음악마켓 참가지원 사업’은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와 진출이 취약한 전통예술분야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서 의의가 있고 매우 유익하다. 올해의 경우 워맥스의 오프닝행사로 한국의 예술단체들이 초청받은데다 상반기와 하반기 지원으로 구분되어 이번 공모의 지원율이 높은 편은 아니었다.
심사과정에서는
첫째, 단체와 개인 활동의 예술활동 성과(활동빈도, 지속성)와 해당분야의 전문성(콘텐츠의 완성도와 내용의 정체성) 및 사업수행 역량
둘째, 단체와 개인의 활동과 진출하고자 하는 ‘마켓’의 적정성
셋째, 단체와 개인이 해외시장 진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진출 기회가 생겼을 경우 단체와 개인이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지의 여부.
넷째, 본 사업의 지원에 힘입어 향후 해외진출을 위한 작품제작 및 진출 방법 모색 가능성 여부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였다. 심사과정에서 단체와 개인의 활동의지와 해외진출에 대한 관심도는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으나 콘텐츠의 내용과 질, 양적인 면에서 적정성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였다.
각 단체와 열정도 중요하지만 해외시장에 공공지원을 받아 참여하는 예술가, 기획자, 단체들이 한국 전통예술의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통해 해당 분야의 해외진출 기반이 축적되어야 한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이상의 논의를 거쳐 본 심사에서는 각 단체와 개인의 열정과 역량을 고려하되 본 지원금이 의미있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선정하였으며, 신청자의 전문성과 마켓의 특성이 잘 연결되도록 협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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