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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 신국립극장 10주년 기념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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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7-11-14 조회수 2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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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국립극장 10주년 기념 프로그램

글 및 정리ㆍ예술경영지원센터 국제교류팀

〈아르고스 비탈길의 하얀 집〉 〈아르고스 비탈길의 하얀 집〉

일본 도쿄에 위치한 신국립극장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공연들을 선보인다. 바그너의 <탄호이저>, 베버의 <프라이슈츠> 등을 위시해 <카르멘>, <라 보엠>, <살로메>, <아이다>, <라 트라비아타> 등의 오페라부터 베를리오즈의 곡을 배경으로 한 아사미 마키의 발레 공연 <라 담 오 카멜리아(La Dame aux Cam?lia)>, 2006년 케네디센터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신국립극장발레단의 컴백 공연 등 발레 공연들이 선을 보인다. 데시가와라 사부로의 현대무용과 ‘대작의 재창조’, ‘신연극의 재발견’, ‘아시아와의 만남’, ‘현대성’이라는 주제로 묶인 연극 7편 등도 특별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있다. 이 중 ‘대작의 재창조’의 일환으로 그리스 3대 비극 시리즈가 지난 9월부터 올려졌다. <클리타임네스트라>를 여배우, 영화감독, 작가가 사는 현대 일본의 한 가족 이야기로 개작한 <아르고스 비탈길의 하얀 집>이 이미 공연을 끝냈고, <안드로마케>를 1951년 전후 일본에서 무용 극장을 정상화시키려고 노력하는 젊은 재일한국인 마키 안의 이야기로 개작한 <마치 들에 핀 꽃처럼>은 11월 4일까지 공연된다.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를 포크송 가수인 사토와 그의 남편, 사미센 연주자인 신지 요도에, 그리고 두 딸인 안과 메이의 이야기로 개작한 <이방인의 노래>도 공연을 앞두고 있다. 내년 4월 공연을 목표로 준비 중인 한·일 공동 제작품도 있다. <야키니쿠 드래곤>이라는 연극으로, 기시다 쿠니오 드라마상을 수상한 일본의 촉망받는 극작가 정의신과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출가 양정웅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키니쿠 드래곤이라는 이름의 한국 갈비 전문점을 운영하는 재일 한국 가족의 이야기로, 양국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이라고. 일본 무용계의 전설 데시가와라 사부로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현대무용 <본질>을 선보였다. 사부로는 오는 12월 <미로쿠>도 공연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는 지난 10년간의 대표 무용 작품들을 소개하는‘댄스 셀렉션’행사가 현대무용 극장인 피트(The Pit)에서 열린다. 이를 통해 다키코 이와부치의 <뉴튼에 반(反)하여>, 모토코 히라야마와 겐시 노미의 <카콘>, 우치다 카오리와 고가 유타카의 <에스프레소>, 가와노 마코의 <서커스> 가 공연된다. 내년 2월에는 무용계 유망주들의 작품인 노사카 키미오의 <보이스>, 히라야마 모토코와 다카가와 사토시의 <버터플라이>, 안젤린 프릴조카즈의 <어넌시에이션(Annonciation>)이 공연된다.

'이방인의 노래', '댄스 셀렉션' 포스터 '이방인의 노래', '댄스 셀렉션' 포스터

관련 정보 신국립극장 공식 웹사이트: www.nntt.jac.go.jp

※ 이 글은 국립극장 미르 2007년 10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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