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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를 찾은 한국 공연예술, 그리고 레이디 맥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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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8-03-13 조회수 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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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를 찾은 한국 공연예술, 그리고 레이디 맥베스

예술경영지원센터, IETM 도쿄위성회의-2008 동경예술견본시 참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3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도쿄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에서 열린 동경예술견본시(Tokyo Performing Arts Market, 이하 TPAM)에 참가했습니다. 동경예술견본시는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창설된 공연예술 마켓으로, 올해로 열두 번째 행사를 맞이했습니다. 동경예술견본시와 서울아트마켓은 2006년, 마켓 간 교류협약을 맺어 매년 행사에 쇼케이스와 주요 프리젠터를 교환, 초청하고 있는데, 작년 안애순 무용단에 이어 올해에는 2006년 PAMS Choice인 극단 물리의 <레이디 맥베스>(연출 한태숙)가 쇼케이스 공연을 가졌습니다. 이는 TPAM 측의 2년여의 러브콜 끝에 이루어진 것으로 극단 물리는 올해 인터내셔널 쇼케이스에 초청된 유일한 해외공연 팀이기도 합니다. <레이디 맥베스> 공연에는 세타가야 퍼블릭 씨어터, 일본국제교류기금, 사이타마예술극장, 극단 블랙텐트 등 일본 공연예술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IETM 사무국장 마리 앤 드블릭(벨기에), 케롤라 재단 대표 암나 쿠스모(인도네시아) 등 주요한 해외 공연예술 관계자가 다수 관람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예술감독을 맞아 제2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공연예술 축제인 도쿄국제예술제는 <레이디 맥베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추가적인 자료요청 및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내셔널 쇼케이스, 극단 물리 <레이디 맥베스> 공연장 ◎인터내셔널 쇼케이스, 극단 물리 <레이디 맥베스> 공연장


프리젠터 자격으로 초청을 받은 Modafe의 한선숙 예술감독, 아르코예술극장의 최용훈 예술감독, 원더스페이스(구 사다리아트센터)의 정현욱 대표 등 3인은 10여개 일본 공연예술 단체가 참여한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하여 각 공연단체에 대한 소개와 한국에서의 공연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습니다.

한국 프리젠터와 일본 공연단체 간담회 ◎한국 프리젠터와 일본 공연단체 간담회

또한,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운영한 부스전시에서는 일본 및 해외 참가자들에게 서울아트마켓, PAMS Choice 뿐 아니라 한국 공연예술에 전반에 대한 소개와 홍보가 이루어졌습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부스전시 ◎예술경영지원센터 부스전시


이번 TPAM은 행사 직전인 3월 3일에서 5일에 IETM(International Network for Contemporary Performing Arts) 도쿄위성회의를 연계 개최하여, 아시아와 유럽의 컨템포러리 예술과 공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특히 아시아와 유럽을 횡단하는 공연예술 네트워크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유럽 최대의 현대공연예술 네트워크인 IETM은 2005년 싱가포르, 2006년 상하이, 2007년 서울에 이어 올해 도쿄에서 위성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아시아 지역과의 교류 및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어 주목할 만합니다. 아시아의 주요 마켓으로 자리 잡은 PAMS와 TPAM의 교류는 올해 10월 서울아트마켓에서의 일본 쇼케이스와 일본 프리젠터 초청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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