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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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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8-06-26 조회수 2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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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은 지금]

2008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을 다녀와서

김혜진(지원컨설팅팀)

(사)전국문예회관연합회(이하 전문연)가 주최한 ‘2008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이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 동안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크게 아트마켓, 세미나, 문예회관 운영우수사례 발표대회로 구성되었으며, 쇼케이스 및 축하공연도 이루어졌다.

○ 아트마켓 행사 첫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아트마켓에는 공연제작ㆍ기획 단체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비롯한 행정ㆍ지원기관 등 총 88개 단체가 참가하여 부스전시를 하였으며, 전국 문예회관 관계자들까지 포함하여 총 500여 명이 참여하였다. 전문연 아트마켓은 로또복권기금이 지원되는 ‘우수공연 개발지원사업’의 일부분으로서 우수공연을 지역 문예회관과 매칭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문예회관 프로그램 개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사전에 47개의 작품을 선정하여 지역 문예회관과 공연 협의를 마쳤다. 이런 점에서 올해의 부스전시는 마켓의 기능보다는 공연단체 및 유관 기관들 간의 홍보에 더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저녁만찬 모습(좌측)과 극단 사다리 〈무엇이될까?〉 쇼케이스

저녁만찬 모습(좌측)과 극단 사다리 〈무엇이될까?〉 쇼케이스

○ 쇼케이스 및 축하공연 행사 첫날에 진행된 쇼케이스는 (주)파임커뮤니케이션즈의 〈아시아, 우리들의 동화〉, (주)아티스탄의 〈인터넷 데이팅〉, 극단 사다리의 〈무엇이 될까?〉, (주)모아엔터테인먼트의 〈파이란〉, (주)오디뮤니컬컴퍼니의 〈맨오브라만차/지킬앤하이드〉 총 5개 작품을 선보였으며, 둘째 날에는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와 라틴재즈&살사 오케스트라 ‘코바나’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 예술행정세미나 10일 예술행정세미나 세션에서는 문화접대비 제도의 일환인 ‘문화로 인사합시다’에 대하여 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의 소개가 있었고, 상명대학교 행정학과 김미경 교수가 ‘고객서비스 이행표준’이라는 주제로 정부 및 지자체 등 공공기관 운영의 변화와 함께, 변모하는 시대적 흐름에 따른 공직자의 자세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또한 (재)성남문화재단 이종덕 사장은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CEO를 역임한 경험을 토대로 하여 ‘아트센터의 경영전략’에 대해 발표하였다. ○ 문예회관 운영우수사례 발표대회 행사 셋째 날의 주된 프로그램은 ‘문예회관 운영우수사례 발표대회’였다. 이번 대회는 작년에 실시된 ‘2007 전국문예회관 혁신경진대회’의 연속으로서, 작년과는 달리 ‘운영혁신’, ‘발전도약’, ‘참여마케팅’, ‘프로그램 운영’ 이라는 4가지 특정 부문으로 설정한 점이 눈에 띄었다. 전문연의 총111개 회원기관 중 사전에 신청ㆍ접수된 24개 문예회관이 후보가 되어 행사 당일 약 20분가량 운영 사례를 발표했고, 위촉된 9인의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하여 최종적으로 각 부문별 1등이 선정되었다. 올해에는 운영혁신 부문에 (재)의정부예술의전당, 발전도약 부문에 군포문화예술회관, 참여마케팅 부문에 (재)김해문화의전당, 그리고 프로그램 운영 부문에 (재)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영광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고, 부문별 1등에게는 각각 7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2007년에는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거제문화예술회관, 춘천인형극장, 금산다락원이 선정되었다.)

3박 4일 동안 진행된 ‘2008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은 문예회관을 중심으로 공연장 운영, 공연 작품 등에 관한 정보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특히 우수사례 에 대한 교환 등은 실무로 돌아간 문예회관 운영자들에게 좋은 지식과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문예회관 뿐 아니라 예술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기관ㆍ단체들 간의 인적 교류와 진지한 토론이 이어질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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