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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예찬> 한ㆍ중 평론가 토론회 및 관객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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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8-07-05 조회수 3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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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예찬> 한ㆍ중 평론가 토론회 및 관객과의 대화

북경올림픽 기념 문화행사 <한국공연예술주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집중! 한국현대연극> 개막작 <청춘예찬> 공연이 7월 2일 북경 관객들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7월 3일 공연 후에는 한ㆍ중 양국 평론가와 공연예술 관계자들이 이 작품을 감상한 후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작품 토론회 및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한국현대연극이 아직은 낯선 중국의 공연예술계와 관객들이 <청춘예찬>에 보인 특별한 반응과 관심들을 기록했다. 일 시 : 2008년 7월 3일(목) 21:00 ~ 22:00 장 소 : 조양구문화관9개극장 참석자 : 띵루루(丁如如)(중앙희극학원 연출과 학과장, 中央戏剧学院导演系系主任) 우샤오쟝(吴晓江)(국가화극원연출, 国家话剧院导演) 짱씨앤(张先)(중앙희극학원 희극문학과주임,中央戏剧学院话剧文学系系主任) 안치운(연극평론가, 호서대학교 교수) 박근형(청춘예찬 연출) 청춘예찬 배우(아버지 윤제문, 엄마 천정하, 청년 김주완, 여자 고수희) 안치운(연극평론가) : 저는 10년 전 <청춘예찬>을 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한국현대연극과 한국 현대 사회의 특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한국사회는 1970년부터 자본주의적 가치를 최고의 가치로 여겨왔습니다. 그 후로 꽤 많이 잘 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저는 오늘 20년 만에 중국에 왔습니다. 중국도 참 많이 변한 듯 합니다. 20년 동안의 중국의 발 빠른 변화도 한국의 지난 행보와 같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얻은 만큼 잃은 것도 많습니다. 첫째,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둘째, 사회적 약자가 생겼습니다. 셋째, 가난한 사람과 부자 사이에 큰 격차가 생겼습니다. 이것이 오늘날의 한국입니다. 이 연극은 이와 같은 사회적 변화 속에서 전통적 공동체가 해체된 한국의 오늘의 모습입니다. 경제적 발전 속에서 망가진 한국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1999년부터 이 작품은 작지만 큰 울림을 가진 한국현대연극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샤오쟝(국가화극원 연출) : 중국인의 시각으로 보았을 때에도 매우 감동적인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아버지와 아들, 간질병을 지닌 다방 여인이 함께 등장한 장면은 가장 감동적이었습니다. 청소년기의 젊은이들의 슬픔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청춘예찬>이라는 제목 또한 반어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작품을 보면서 연출가와 배우가 용기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작품이 한국 연극계에서 주류인지 비주류인진 알 수 없지만 연극으로서 사회를 향한 직접적인 영향력이 있는, 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국 연극인이 ‘감히’ 이 작품처럼 인생의 아름다움과 추함을 저토록 직접적이게 대면할 수 있겠는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시대, 특정 시기에 겪는 경험과 한국사회의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보여주는 것은 연극의 기본적인 기능일 터이지만 중국에서 작품 하는 사람들이 본받을 만한 용기입니다. 그리고 중국 관객들에게 낯선 연출기법은 폭력과 폭설과 같은 자극적인 방식들이었습니다. 연출에게 질문하고 싶은 내용은 한국에서 공연한 세트와 북경에서 공연한 세트가 동일한 것인지, 와 이 작품의 출연진이 모두 직업 연기자이신지 궁금합니다. 박근형(연출) : 동일한 세트입니다. 단지 서울에서 공연할 때에는 북경공연보다 작은 소극장이었기 때문에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북경 공연장은 무대가 넓기 때문에 청년의 <방>을 나타내기 위하여 종이박스를 깔은 것만이 다른 점입니다. 서울공연과 달리 주인공 주완이 등장할 때 객석을 가로질러 무대로 올라오면서 중국어 자막을 처리한 점도 다릅니다. <소년이 있습니다. 그는 거리로 나왔습니다. 어디로 가야할 지 모릅니다. 바람이 붑니다. 무작정 걷습니다. 그러다 문득 극장을 찾습니다.> 라는 중국어 자막을 별도로 첫 장면에 삽입했습니다. 이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은 모두 연기를 직업으로 하는 배우들입니다. 짱씨엔(중앙희극학원 희극문학과주임) : 감동적인 공연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일상적인 가정의 부자와 일상의 갈등을 연극의 소재로 다룬 점입니다. 사회가 겪는 갈등이라는 배경 속에서 개인이 겪는 매일 매일의 갈등, 매일 매일 선택의 기로에 서야하는 개인의 문제를 다룬다는 점이 놀라왔습니다. 극 중에서 겪는 문제는 빈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서나 생겨날 수 있는 문제입니다. 10년 전 초연한 이 작품이 10년 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이 보편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작품이 특정 계층/계급을 위한 작품이라기보다는 계급과 계층을 초월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가 가장 인상 깊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저는 어머니 역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이혼한 남편은 자신의 눈을 멀게 한 장본인인데 이혼한 후에도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 지 설명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천정하(어머니역, 배우) : 남편은 눈을 멀게 한 가해자가 맞습니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는 아들이 있습니다. 끊을 수 없는 사랑과 버릴 수 없는 관계입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어머니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띵루루(중앙희극학원 연출과 학과장) : 극 중에서 확실히 이혼한 관계입니까? 이런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남편과의 관계를 받아드리고 있다는 점이 이해가 안 갑니다. 연기자 입장에서 이 역할이 이해가 가시는 지? 천정하(어머니역, 배우) : 처음에는 이 역할이 그저 가슴 아프기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저는 이혼해 본 경험이 없는데도, 평범한 가정생활을 하면서도, 모순되지만 이 작품 속의 남편과 아이에게 가진 감정을 동일하게 느낄 때가 있습니다. 사는 동안에 도무지 끊을 수 없는 인생의 숙명적 굴레라는 느낌말입니다. 중국관객 A : 저는 중국에서 TV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기도 하고, 연극을 사랑하는 일반 관객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의 키 워드는 잔혹, 진실, 상처, 희망 이라고 생각합니다. 희망은 특히 먼 곳에서 오는 희망입니다. 그 동안 힘 있는 한 편의 연극을 만나기가 힘들었습니다. 쉽지 않은 좋은 경험을 선사한 이 작품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선생님이 수업하는 장면에서 역사를 서술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과 일본 등이 언급되는 이 역사서술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까? 둘째, 영화의 장면들이 떠올랐습니다. 중화권의 대표 감독인 차이밍량, 허우샤오시엔의 영화와 이와이 순지 감독의<릴리 슈슈의 모든 것> 같은 영화의 장면들이 떠올랐습니다. 이들 감독의 영화에서 시각적인 영감을 받으신 것이 있습니까? 셋째, 보통 예술가, 연출가들은 머리가 길거나, 옷을 특별하게 입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독특한 외모를 지녔습니다. <청춘예찬>의 연출님은 전혀 외모가 예술가 같지 않은 평범한 외모이십니다. 한국 연출가들은 다 그렇습니까?(관객 웃음) 박근형(연출) : 선생님이 등장할 때 세계사 선생님이 적합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수업 중 역사를 서술하는 부분은 약간의 은유와 비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이 비유와 은유로 작품의 내용을 직접 서술하거나 자극하려고 의도하지는 않았습니다. 말씀해 주신 영화감독들 중에 허우샤오시엔의 <비정성시>를 보았습니다. 물론 <비정성시> 이 외에도 이것저것 제 무의식적으로 축적된 이미지나 감동들이 있겠지만, 굳이 참고하려고 한 적은 없습니다. 저는 영화 매니아는 아닙니다. 제 외모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실제로 예술가 중에는 삶 자체가 예술이면서 예술을 하는 사람도 있고, 본인의 삶 자체는 보잘것없지만 예술에 대한 열망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술가도 한국이든 중국이든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관객 B : 첫 번째 질문은 초기에는 말썽을 피우던 주완이 학교로 돌아오게 된 계기가 무엇입니까? 두 번째는, 배우 넷이서 서로 이불을 뺏는 장면에서 서로 다투던 아버지가 아들의 이불을 덮어주는 모습은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증오인지, 사랑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박근형(연출) : 주완의 변화는 극 속에서 굳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주완이 변화했다면, 다방 여인과의 만남 때문일 것입니다. 굳이 받아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그녀와의 삶을 숙명으로 받아드리게 되는 지점, 그것이 변화이겠지요. 그렇다고 주완이 지닌 불량기나 방황이 없어지진 않겠지만, 선생의 가르침도 이 다방여인과의 만남의 과정을 통해 받아드리게 되었을 것입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처음부터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했습니다. 아들도 아버지를 사랑했습니다. 단지 사랑을 표현하는 가슴이 말라버렸기 때문에 표현할 수 없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서서 어떻게 자신의 눈을 멀게 한 남편과 이혼한 후에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이 나왔는데, 어머니도 아버지를 사랑했을 겁니다. 단지 능력이 없어서 괴로워하는 남편, 이 괴로움을 아내에게 보여주기 싫어하는 남편을 떠나 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사랑을 표현할 수 없는 환경이 있습니다. 사랑해도 애정을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띵루루(중앙희극학원 연출과 학과장) : 10년 전 초연한 작품인데, 10년 전 배우 그대로입니까? 박근형(연출) : 다방여인을 맡은 고수희씨, 어머니역을 맡은 천정하씨, 아버지역을 맡은 윤제문씨가 10년 전 그대로입니다. (관객들 박수) 띵루루(중앙희극학원 연출과 학과장) : 그렇다면 청년은 올해 실제 나이가 어떻게 됩니까? 남자 분에게 나이를 묻는 것은 실례가 아닐터이니 말씀해 주시지요. 청년역을 맡은 김주완씨는 10년 동안 이 작품을 해 온 선배 배우들과 작업을 하면서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청년 역을 맡았던 이 전의 배우들과 특별히 차별성, 변별력을 둬야겠다는 부담은 없었습니까? 김주완(청년역, 배우) : 32살입니다. 오래된 선배님들과 작업하는 것은 부담이기도 하지만, 늘 배움의 자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저는 <청춘예찬> 2대 청년의 공연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공연을 본 느낌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며 제 그낌 그대로 연기하고 있습니다. 띵루루(중앙희극학원 연출과 학과장) : 청년역은 계속 바뀌어 왔는데 연출입장에서 이 역할을 맡은 배우들을 비교하게 되지는 않습니까? 박근형(연출) : 물론 저도 모르게 과거의 정서를 지금의 청년역을 맡은 배우에게 강요할 때가 있습니다. 청년역을 맡은 김주완씨는 얼마전 저희 극단에서 공연한 <골목길 햄릿>이란 공연의 햄릿역을 맡았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훌륭한 햄릿을 본 적이 없습니다. 연습하면서 김주완씨에게 제가 했던 주문은 너무 햄릿처럼 연기하지 말아라 라는 것이었습니다. 띵루루(중앙희극학원 연출과 학과장) : 생의 비애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지만, 유머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 저는 매우 좋았습니다. 중국관객 C : 청소년기의 관객들에게 하고픈 말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사회 밑바닥에서 자라는 청소년의 방황은 시공을 막론하고 동일할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의 청소년들은 다른 것 같습니다. 요즘 세대의 청소년들은 오락과 패스트푸드를 좋아하고 인생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고 토론하는 세대는 아닙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십니까? 두 번째, 때리고 밟는 등 폭력적인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중국 관객들에게는 낯선 장면입니다. 연기자를 다치지 않게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으신지요? 셋째, 중국에서 연극은 열정만 가지고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연극하는 사람들의 생활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어떻습니까? 예를 들어, 김주완씨는 다섯 번째 청년이라고 알고 있는데, 첫 번째에서 네 번째 청년역을 맡았던 배우들은 아직도 연기를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연극이 힘들어 다른 직업을 택했습니까? 박근형(연출) : 요즘 한국에서 배우들이 연극을 하다 연기실력을 인정받으면 다른 연극, 영화 등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배우도 연기자로서 돈을 벌며 생활을 할 수 있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전 청년역의 배우들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인정받기까지의 과정은 꽤 길고 어렵습니다. 극중 때리거나 밟는 격렬한 행동에 관한 질문에 관해서는, 때리는 시늉보다 실제로 때리는 것이 효과면에서는 좋습니다. 실제신체접촉에서 생기는 묘한 긴장감과 갈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저, 조심해서 하라고 할 뿐입니다. (관객 웃음) 요즘 세대에 대한 의견에 답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불량스런 학생도 있었고, 모범적인 학생도 있었습니다. 요즘 한국의 청소년들도 연예인 좋아하고 인터넷을 즐기지만 여전히 그들에게도 동일하게 불량스런 학생도 있고, 모범적인 학생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작품을 통해서 청소년들에게 ‘열심히 살라’는 교훈을 주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때 맛 본 경험, 이 때 맛 본 쓰라림이 어찌되었든 매우 소중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들이 매우 불량스럽게 살았다면, 그들은 아예 가치가 없는 것일까, 그들의 삶은 아예 가치가 없는 것일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안치운(연극평론가) : 저는 오늘 <청춘예찬> 이 작품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전달해 드리는 일 보다는 오늘날 중국 관객들이 이 작품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에 큰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 연극의 겉모습보다는 이 연극의 뒷이야기에 주목해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저는 1970년대 중반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그 이후 한국과 중국은 매우 가깝게 되었습니다. 저도 중국 근대 문학을 읽었고, 중국 근대연극을 보아왔습니다. 그리고 연극과 함께 살면서 한국과 중국은 연극을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해왔지만, 막상 우리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중국은 중국대로 살고, 한국은 한국대로 살아왔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한국 현대연극에서 독특한 위치를 지닌 연극 한 편을 선보였습니다. 이 연극에 대해 우리가 함께 나눈 이야기들처럼, 한국과 중국이 연극을 통해 함께 찾아야할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아시아적 삶의 가치. 아시아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일상적 삶의 가치가 연극을 통해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록 / 정리 :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국제교류팀

관객 리뷰 * 토론회 후 설문지를 통해 전해주신 중국관객들의 공연평입니다. 교훈이나 교화의 방식이 아니라, 다만 일상적인 생활과 감정으로만 극의 주제를 표현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상처 받은 인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었고, 희망과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 중국관객 중국과 한국 사이에는 다양한 차이가 존재하지만, 청년들 사이의 고민은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마치 하나의 농담과 같은 것입니다.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온갖 애를 쓰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유머적인 방식과 농담 같은 말투로 숙명이라는 까다로운 문제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 태도가 대단히 감동적입니다. – 중국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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