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명 : 토마스 크렌스(Thomas Krens) 특별강연 강의명 : "Museum Architecture and Museums' Future" (박물관 건축, 박물관의 미래) 일 시 : 2006. 10. 30(월) 16:00 ~ 18:00 장 소 :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 독특한 건축물에 현대 추상작품을 전시하여 뉴욕의 명소가 된 구겐하임박물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을 비롯하여 전세계적으로 5곳의 구겐하임박물관을 운영하는 구겐 하임재단(Solomon R. Guggenheim Foundation)의 토마스 크렌스(Thomas Krens) 관장이 특별강연을 위해 한국에 온다. 이는 국립중앙박물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초청 되는 것으로, 크렌스 관장은 “박물관 건축, 박물관의 미래”라는 주제를 가지고 오는 10월 30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크렌스 관장은 박물관 운영에 있어 ‘브랜드’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구겐하임을 세계화시키는데 성공하는 등 뛰어난 전략가이자 사업가로 평가받고 있다. 1990년 45만명 정도이던 관람객수를 최근 300만명 수준까지 끌어올린 그를 가리켜 미국의 ‘포브스(Forbes)’지는 “박물관이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규칙을 다시 쓴 사람” 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구겐하임재단은 1988년 크렌스 관장 취임 이후 기업 및 해외 정부 등을 상대로 기금조 성을 활발히 펼쳐 대형 전시를 개최하고 스페인, 독일 등 외국에 구겐하임박물관을 개 관하는 등 국제적인 행보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구겐하임박물관은 현대미술 중심의 박 물관으로 미국 철강계의 거물이자 자선사업가인 솔로몬 구겐하임(Solomon R.Guggenheim) 이 수집한 현대미술품들을 기반으로 1937년 미국 뉴욕시에 설립되어 구겐하 임재단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구겐하임재단은 현재 뉴욕과 베니스, 라스베가스의 구 겐하임박물관을 소유하고 있다. 또한 스페인의 빌바오와 독일 베를린의 구겐하임박물관 의 경우에는 소장품과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전시운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구겐하임박물관의 이러한 국제적인 행보에는 크렌스 관장이 중심에 서 있다. 크렌스 관장은 1997년 스페인 빌바오(Bilbao)와 독일 베를린에 구겐하임박물관을 개관하고, 2001 년에 미국 라스베가스에도 구겐하임박물관을 개관하는 등 구겐하임박물관을 국제적인 문화기관으로 성장시키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크렌스 관장은 2000년과 2001년에 러시아의 에르미타주박물관과 오스트리아의 주요 박물관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하여 소장품을 함께 공유하며,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는 등 문화적 연합을 맺어 전세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서 왔다. 또한 크렌스 관장은 취임하면서 소장품 수집에도 힘을 기울여 취임 이전인 1988년에 비 해 소장품을 약 60% 이상 증가시키고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의 설 계에 따라 1959년에 완공된 큰 달팽이 모양의 외관을 지닌 뉴욕의 구겐하임박물관을 복 구하고 확장하여 1992년에 재개관하기도 했다. 한편, 20세기 위대한 건축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박물관에 서 보듯이 독창적 건축물과 획기적인 박물관 운영전략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크렌스 관장은 이에 걸맞게 2000년 베니스 건축비엔날레에서 건축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번 강연회에서 크렌스 관장은 강연제목에서 보듯, 그의 박물관 건축 철학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세계 박물관 경영의 추세와 미래 전망에 대하여 이 분야 당대 최고 전문가 중 한사람으로서의 견해를 밝혀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