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가 운영하는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K-ARTMARKET)”은 2019년 국내 경매시장 규모를 154,351백만 원으로 조사, 발표하였다.

 

□ 2019년 국내 경매시장 규모

2019년 국내 8개 경매사가 개최한 192회의 경매를 통해 출품된 총 26,668점의 작품 중 16,867점이 낙찰되어 낙찰률 63.2%, 낙찰총액 1,543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이 수치는 2018년 2,001억 원 대비 23% 감소한 규모다.

올해 국내 경매시장 축소의 주요 원인은 하반기 경매시장이 상반기 대비 10% 감소하였고, 전년대비 낙찰총액 기준 6천만 원 이상 작품 31% 감소, 고가 미술작품의 주로 거래되는 오프라인 시장 27%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반면 전체 낙찰 작품의 98%를 차지하는 6천만 원 미만의 작품은 전년 대비 1% 소폭 증가하였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술작품이 주로 거래되는 온라인 경매시장도 14% 증가하며 시장 불황속에서도 중저가 미술작품은 꾸준한 인기와 성장세를 보였다.

 

□ 2019년 온·오프라인 경매시장 낙찰결과

2019년 개최된 경매 중 오프라인 경매(홍콩경매 포함)는 33회, 온라인 경매는 159회 진행되었다. 오프라인 경매는 출품작 4,999점 중 3,449점이 낙찰되어 낙찰률 69.0%를 기록하였으며 온라인 경매는 출품작 21,669점 중 13,418점이 낙찰되어 낙찰률 61.9%를 기록하였다.

경매별 낙찰총액 점유율은 국내 오프라인 경매 877억 원, 해외(홍콩) 오프라인 경매 427억 원, 온라인 경매 238억 원으로 각각 56.9%, 27.7%, 15.5%의 점유율을 보였다.

 

□ 2019년 최고가 낙찰 작품

2019년 최고가 낙찰 작품은 서울옥션의 “제28회 홍콩세일(03.29.)”을 통해 거래된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의 “Le Chant des Sirènes(1953/캔버스에 유채/46.0×38.0)”작품으로 72억 4천만 원에 낙찰되었으며 이는 역대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최고 낙찰가 4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위를 차지한 작품은 올해 국내 작가 1위에 해당하는 “김환기”의 “Untitle(1971/코튼에 유채/255.0×204.1)”작품으로 서울옥션의 “제29회 홍콩세일(05.26.)”에서 71억 원에 거래되었다.

홍콩 경매를 제외한 국내 개최 경매 최고가 낙찰 작품은 서울옥션의 “제152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06.26.)”를 통해 31억 원에 거래된 “백자대호(白磁大壺)”며, 온라인 경매 최고가 작품은 서울옥션의 “2019년 4월 온라인 경매(04.11.)”를 통해 5억 원에 거래된 “박수근”의 “창신동 풍경(1961/보드에 유채/20.0×14.0)”이다.

 

□ 2019년 인기작가

올해 국내 미술시장의 최대 출품 작가는 “민경갑” 237점, 김기창 230점, 민병헌 219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50작품 이상 출품 작가 중 1위는 “전준엽” 98%, 뒤를 이어 “카우스”와 “문형태”가 각각 낙찰률 91%, 90%를 기록하였으며, 출품작 100작품 이상의 최고 낙찰률 작가는 “카우스”, “민경갑”, “이왈종”으로 각각 91%, 83%, 80%를 기록하였다.

낙찰총액 1위 작가는 “김환기”로 248억 원의 낙찰총액을 기록하였으며 뒤를 이어 이우환 132억 원, 박수근 55억 원을 기록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붙임파일을 참고 바라며, 2월 중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 누리집(www.k-artmarket.kr)에서 “2019년 국내 경매결산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K-ARTMARKET)은 국내 대표 미술품 가격 정보 웹사이트로 지난 20년간 국내 경매회사를 통해 거래된 약 13만 건의 미술작품 가격정보와 데이터 기반 월간, 반기, 연간 미술시장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에는 메타데이터와 이미지데이터를 결합한 이용자 맞춤형 데이터 통계, 통합 검색 서비스와 국내 화랑, 아트페어 전시 정보를 제공하는“아트맵”을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