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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동경예술견본시(Tokyo Performing Arts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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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7-02-08 조회수 3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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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 출장

고주영(예술경영지원센터 국제교류팀)

2006년 3월의 동경 출장은 서울아트마켓(이하 PAMS)과 동경예술견본시(Tokyo Performing Arts Market, 이하 TPAM)와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TPAM은 1995년 창설된 아시아 최초의 공연예술마켓으로 아시아 지역 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아트마켓입니다. TPAM은 일본의 국제무대예술교류센터(Japan Center, Pacific Basin Arts Communication, PARC)이 주관하며 2005년까지 매해 가을에 개최되었지만, 올해부터 동경국제예술제(Tokyo International Festival of Performing Arts)와 본격적으로 제휴, 2007년부터는 축제와 같은 시기인 3월 초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PAMS는 TPAM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후발주자의 약점을 극복하고, 한국과 일본의 거리적 이점을 이용해, 서울-동경이 아시아 공연예술의 창구로 동반 성장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3월 출장에서는 PAMS와 TPAM과 프로그램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조건을 논의하고, TPAM의 재정을 지원하는 기관인 일본국제교류기금, 재단법인 지역창조와의 미팅을 가졌습니다. TPAM 사무국장과의 세 차례에 걸친 미팅을 통해, 서로의 아트마켓에 상대국가의 쇼케이스 공연을 상설 프로그램화하고, 상호 아트마켓 스태프는 물론 각국의 프리젠터를 교환, 파견하여 학술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에 대한 최종적인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일본국제교류기금 본부, 재단법인 지역창조는 일본 공연예술계의 가장 큰 지원기관으로 3월의 미팅을 통해서 2006년부터 PAMS를 주관하게 된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대한 소개와 함께 양국 공연예술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PAMS-TPAM의 긴밀한 연계가 갖는 의미와 파생효과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 밖에도 일본의 최신 공연예술 경향을 파악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동경국제예술제, 일본국제무용페스티벌(Japan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JADE), 일본의 신진예술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독립예술 축제인 포스트 메인스트림 아트 페스티벌(Post-mainstreaming Performing Arts Festival)에 참관, 관계자와 미팅을 가졌고, 다국적 공동제작의 선두주자인 세타가야 퍼블릭 시어터의 총괄 프로듀서 겐타로 마쓰이 씨와도 미팅을 갖고 아시아권 공동제작에 대한 조언과 협력을 구했습니다. 3월 동경에서의 논의 사항들이 이후 멕시코 아트마켓에서의 협약서 최종 검토, 그리고 10월 PAMS에서의 일본 쇼케이스 공연과 한일 공연예술 교류 세미나로 이어졌으며, 마찬가지로 내년 3월 TPAM에서 한국 공연단체의 쇼케이스, 한국 프리젠터가 참여하는 학술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관련 사이트 동경예술견본시 http://www.tpam.or.jp 일본 국제무대예술교류센터 http://www.jah.ne.jp/~parc 동경국제공연예술제 http://tif.anj.or.jp 세타가야 퍼블릭 시어터 http://www.setagaya-ac.or.jp/s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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