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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The‘林’그림의 Singapore Asian Arts M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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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7-02-12 조회수 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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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The‘林’그림의 Singapore Asian Arts Mart

신창렬(The‘林’ 대표)

그림은 한국전통악기와 제3세계악기 및 다양한서양악기로 함께 구성된 단체이며 전통적선율을 바탕으로 대중적감성과 예술적 표현을 적절히 갖추어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월드뮤직밴드로서 지난 2005년 6월 3일~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아츠 마트 오프닝에 공식 초청 연주되었다. Singapore Asian Arts Mart는 예술과 커뮤니티의 동시추구를 목표로 2년 마다 개최되는 공연예술 견본시로, 이미 지난 2001년, 2003년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아시아의 '에딘버러' 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정확하게는 아트마켓에 공식적으로 작품을 출품했다 라기 보다 일종의 preview개념의 초청인 셈이다. 아직 국내 음악팀과 더불어 여러 장르의 작품들이 아트마켓에 오픈 될 수 있는 환경이 정책적으로 마련된바가 없었기에 전년도인 2004년 11월 한국에서 열렸던 AAPAF(아시아공연예술축제연맹)주최한 쇼케이스 무대를 통해 새로이 추진되어 마련되었다 할 수 있다. AAPAF의 회원이었던 아시아 아츠 마트의 관계자가 이 쇼케이스를 관람한 후, 선별을 통해 'The林'(그림)의 음악을 전세계의 공연 관계자들에게 소개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덕분에 그룹 'The林'(그림)은 에스플라나다(esplanada)극장 에서 열릴 이번 행사의 오프닝에 초대 되어 가장 먼저 전 세계 공연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게 되었다. 먼저 계약단계와 현장의 실무적인 과정 및 일정을 그려보자면, 맨 처음, 해외초청건공연의 대다수의 사례가 그러하듯, 쇼케이스 후 그림이 초청대상이 되어 아트마켓과 어레인지를 하는 동안 의사결정을 하기위한 예산문제가 제기되었고 항공비 자비부담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다가왔다. 다행히 지금의 예술경영지원센터라 말할 수 있는 AAPAF의 우리 측 관계단체에서 항공비지원이 비공식적으로 결정되어 현지 체류비와 소정의 개런티로 계약을 마무리 짓고 싱가폴 행을 결정지을 수 있었다. 섭외단계에서부터 해외작업이 자체적으로 익숙하거나 친숙하지 않은 단체로서는 초행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수밖에 없었을 터, 상당부분 우리 측 관계단체의 도움을 받아 진행되었다. 출발 전의 가장 까다롭다 할 수 있는 부분 중 장비 및 악기의 항공운송에 관한 부분들이라 할 수 있겠다. 각 나라마다 통관에 대한 항공운송의 제약이 다르며 정확한 치수의 장비 목록을 필요로 한다. 그때 진땀을 뺀 것이 현재 그림의 해외 공연장비 목록을 만들어준 셈이기도 하다. 다행히 전통악기와 개인악기를 제외한 나머지 밴드장비 및 악기들은 규격화되어있는 브랜드 및 치수가 있기에 현지 렌탈 의뢰를 했고 현지 주최 측 에서는 부족함 없이 지원을 해주었던 것이다. 사전에 장비 및 악기목록을 비교적 정확하게 체크하고 출발한 터라 무리 없이 리허설을 진행할 수 있었다. 아시안 아트마켓 오프닝공연 및 행사가 끝난 후 주변의 여러 나라 의 단체들이 작품을 공개하고 올려놓은 부스를 통해 여기저기 분주해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서울에서 미리 작업하여 준비해간 그림의 홍보물은 문화관광부 및 서울문화재단의 홍보부스에 함께 전시되어 홍보되었고 각 작품들의 공연과 마켓은 그때부터 시작 되는 것 이며 그림은 아시안타임즈의 인터뷰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아트마켓에 본 출품을 하는 작품이 아닌 오프닝행사의 초청공연단체이기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기엔 무리가 따른 것 도 사실이었지만 아무래도 해외마켓에 첫 경험을 돌이켜본다면 많은 부분 스스로의 지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첫번째로, 싱가폴 아시안 아트마켓이 그림이란 음악연주단체가 부각될 수 있을만한 성격과 인프라가 구성이 되어있었느냐, 하는 부분인데,,,마켓의 성격상 음악부분이 연극이나 마임, 무용에 비해 비중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체크하고 결정해야하며, 그림이 아시안아트마켓에 본격출품하기위해서는 그곳 음악분야에서 활발히 스스로의 주장과 컨텍을 하고 있는 게스트(기획, 아트디럭터 등)들의 성향 및 정보파악과 사전 컨텍을 해야 하며 기타 여러 Pre비즈니스(홍보) 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진 후 공연을 했어야 한다는 점이다. 두번째로, 2005아트마켓에서의 그림공연은 안타깝게도 기획파트의 문제로 인하여 아무런 사후작업도 실행하지 못했다 라는 점이다. 별도의 비즈니스 연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부스전시 및 쇼케이스 이후의 사후연계 또한 적극적으로 진행해야함은 물론이며 그 방법들을 구체 화 해야 한다 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림은 이러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부분을 냉정히 돌이켜볼 수 있게 되었고 국제적 아트비즈니스의 새로운 영역 또한 구체적이고 적극이어야 한다 라는 점 또한 배울 수 있었던 기회라 여겨진다. 필자는 다행히도 지난 2000년도에 1년간 싱가폴 현지 프로젝트작품의 음악을 맡은바있었기에 오랜 시간 현지 싱가폴의 시스템 및 환경에 대해 긍정적인 모델로 응시 했던 것으로 기억 된다 . 싱가폴은 역사적으로 여러 문화를 혼합하고 받아들여 일찍이 문화적 정체성에 대해 합리적인 국가적 대안과 지원을 마련한 것이 적은 인구지만 이들이 앞서갈 수 있었던 계기라 여겨지며 또 하나, 유럽 및 미주지역과의 문화연계성을 만들고 서로의 문화적 인프라를 교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영어권의 국가라는 점 또한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이렇게 그림이 경험한 싱가폴 아시안 아트마켓은 그들만의 특수한 장점을 잘 활용하여 성장하고 있다 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우리의 서울아트마켓 또한 나름의 특성과 경쟁력을 갖춘 마켓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라며 이런 기회창출로 인한 해외진출을 통하여 부딪히고 경험하여 완성도 있는 작품 및 단체로 거듭나길 기원하는 바이다. 관련 사이트 싱가폴 아시안 아츠마트 (Singapore Asian Arts Mart) http://www.asianartsmart.com 필자약력 The‘林’ 및 moromusic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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