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박물관은 우리나라 근세 복식문화 전문박물관을 지향하며 2003년에 그 문을 열었습니다.
<근세 복식과 우리 문화>라는 주제로 한 개관전은 기존 박물관에서도 보기 힘든 근세 왕실 복식과 여성 속옷, 아동 복식 소장품과 전시물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습니다. 개관 1주년 기념전으로 열린 <예복으로 본 한복의 흐름>전은 순수한 복식사와 함께 우리 근세사의 이면을 성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관 2주년 기념전 <옛 어린이옷-그 소중한 어여쁨>은 옛 어린이옷의 아름다움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 뜻깊은 전시였습니다. 경운박물관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며 여든이 넘은 선배부터 10대 학생들까지 함께 즐기는 창조적인 공간이며 방학 중에는 동문들의 전시 화랑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매년 박물관 교육을 실시하여 새로운 지식과 기운을 불어넣고 있으며 전문성을 갖춘 도슨트와 전문위원들의 활동으로 더욱 창의적인 박물관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경기여고 경운박물관은 역사와 전통이 숨쉬고 세대 간 대화와 소통이 이루어지는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문화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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