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은 1981년 1월 연극배우 김진호가 나주에 창단한 연극단체다.
예술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뭔가 해보자던 소박한 의기투합은 어느 새 40돌을 맞았고,
4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친 거목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예인방은 창단공연 <시집하는 날> 이후 다양한 형식의 연극을 제작해오다가
10여년 전부터 가족이야기를 창작화하는 작업에 집중, 연극계의 시선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김치>를 비롯해 <친정엄마><엄마의 강> 등의 레퍼토리들은 엄청난 팬덤을 형성하기에 이른다.
특히 <김치>는 2013년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려져 6회 연속매진이라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또 2015년 <엄마의 강>과 2020년 <못생긴 당신>이 대한민국연극대상을 수상하면서 예인방의 전국적인 위상을 증명했다.
일련의 레퍼토리는 가족의 복원이나 사회적 통합을 계몽적으로 주창하지 않는 대신
향토적 서정 속에서 살아가는 서민들의 삶을 인류애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991년 예인방 산하에 설립한 청소년연극아카데미 연극교육원의 활동도 괄목할 만하다.
청소년의 성장과정을 그린 작품을 포함해 그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공연을 수행, 힐링과 소통의 공간을 제공해왔다.
이와함께 전국 최초로 멘토-멘티 시스템이라는 실험모델을 적용한 멘토링 연극학교, 청소년 연극교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을 운영해
지역꿈나무의 희망을 키우는 한편 문화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올해로 창단 40돌을 맞은 예인방은 경영·연기·연출·기술·미래비전 등
5개 위원회를 갖춘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을 풀가동, 새로운 40년을 향한 행보를 내딛고 있다.
창작콘텐츠의 남도브랜드화, 연극을 통한 지역문화 발전, 글로컬(Glocal, Global+Local) 극단 지향,
순수예술과 문화산업의 연결고리 만들어내기, 지역행복을 위한 홀씨 역할 수행 등
미래비전은 미래의 든든한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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