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창단한 음악그룹 나비야는 21세기의 우리 모두의 과제이기도 한 ‘자연’을 음악적 화두로 삼고 순수한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만남으로 자연의 소리를 닮아가고자 한다. 또한 단순히 ‘섞임’의 퓨전이 아닌 국악과 서양음악의 경계를 넘어 음악의 하나됨을 시도하고 있다. 나비야는 우리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자연의 소리와 실험적이고 새로운 창작음악을 통해 지친 현대인들에게 산소와 같은 맑고, 활력이 넘치는 음악을 제공함으로써 몸과 정신이 건강해 질 수 있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2007년 1집 <맑은 햇살아래 나비를 좇는 똥강아지>를 발표하였으며, 2008년 크리스마스특별음반 <눈 내리는 날의 일기>음반을 발매하였다. 국립국악원 목요상설공연, 전주소리축제, KBS 국악한마당, 영월단종문화제, 고양행주문화제를 비롯해 자체 기획공연과 찾아가는 공연 그리고 다양한 방송출연과 공연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나비야의 이름을 풀자면, 『I飛야』로 ① 명사> 곤충 나비, 전통적인 의미로 장수 및 행운을 가져다 주는 동물. ② 나 = I , 비 = 飛 (날비), 야 = 허물없이 상대를 부르는 호칭의 뜻으로, 번뇌의 고통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세상에 나와 꽃의 열매를 맺어주는 매개체의 역할 자를 말하며, 동․서양의 구분 없이 자연의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뜻과 이상을 향해 비상하는 의미로, 나비야 곧 『I飛야』의 음악활동을 펼쳐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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