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미술관은 공예와 디자인 영역의 저변을 확충하고, 토대를 공공히 함으로써 미술계에서 공예·디자인이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 등에 대한 인식의 제고 및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아울러 사라져 가는 민속공예의 발전적 계승 모델의 구축 등 공예와 디자인 분야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2003년 설립되었다. 상원미술관은 개관 이래로 섬유, 도자, 금속 공예 및 일러스트 중심의 디자인 기획전, 초대전, 상설전, 박공예, 완초공예 등 민속공예 관련 특별 전시의 지속적인 개최 및 이에 따른 도록과 도서의 발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특별시유아교육진흥원, 용인송담대학교, 배화여자대학교 등 다수 기관과 업무 협약의 체결을 통한 공예․디자인의 발전 기초 조성 등 설립 취지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들을 추진하고 실현해 왔다. 몇 년 전부터는 대중친화적 미술관을 지향하여 아카데믹한 교육 외에도 천연염색, 닥종이 등 전통 공예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기획 및 실행 등 다채로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가동함으로써 기존의 전시만 관람하는 미술관이 아닌 활동하는 미술관으로 방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원미술관은 문화원형과 정통 철학을 활용하는 등 새로운 소재 발굴을 통한 시각예술의 영역 확장을 모색하는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전시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2009년부터 이런 유형의 전시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상원미술관은 전통 공예의 현대적 계승을 위한 기반 구축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접근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박공예, 완초공예 등의 전시 및 민속공예 서적 발간 뿐만 아니라 “강화도 지역문화자원의 디자인 산업화 전략 연구” 프로젝트, “왕골 공예품 육성을 위한 디자인 개발 대행 용역” 수행, 완초공예 관련 아트상품의 연구·개발로부터 제작과 판매에 이르기 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온라인 아트숍 “ARTLOOK"의 오픈 등 사라져가는 민속공예의 발전적 계승 모델의 구축을 위해 그야말로 전방위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외에도 ‘감성과 문화 이야기’시리즈 등 문화예술 아동 도서를 전자책(e-book)으로 발간하여 인터넷 전자책 서점 사이트(KT Olleh, YES24, 영풍문고, 알라딘, 리브로, 북큐브, 교보문고)를 통해 선보이고 있으며, 다음 블로그에 전시 출품 작가의 아카이브 개설 등 지식 정보화 및 멀티미디어 시대에 썩 어울리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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