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에무는 서울특별시에서 지정한 전문예술단체입니다.
에무 갤러리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에무 시네마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예술영화전용상영관입니다.
몽마르트르 언덕에 있는 물랑루즈가 19 세기 말 산업사회의 불안을 배경으로 태어난 카바레 ('' 작은 예술 무대''가 있는 주점 ) 였다면,
경희궁 언덕에 자리 잡은 에무는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 시대를 앞둔 사회적 불안을 배경으로 태어난 복합문화공간이다.
'' 오래된 미래''를 현재의 도시 생활에서 진화한 '' 현재형''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창출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그것은 이성주의로부터의 탈주와 생태적 유희문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탈주는 탈출과 다르게 가려는 목표가 있다. 그 목표는 예컨대 북극성이다.
항해를 할 때는 나침판이 필요 한데, 북극성을 통해 방향이 정해지나. 우리의 향해 중에 우여곡절은 북극성,
즉 '' 자연성''을 회복하려는 인간적 욕구에서 나오는 필연적인, 실패와 성공의 지그재그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시행착오가 기다리고 있을 뿐, 설계도적인 목표 따위는 없다.
마치 리아시스 해안과 같은 진행을 할 것이다. 리아시스는 인공의 댐과 다르게 자연이 만든 위대한 서사다.
그 베똗해뚫은 행성 중인 자연의 산물로서 수억 생명이 살고 아름다운 유희가 벌어지는 공간의 선이다.
광학렌즈를 통해 들여다봤을 때, 에무는 그 선의 아주 작은 부분을 이루는 공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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