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S Now

HOME 다음 새소식 다음 KAMS Now

[오스트리아 빈] ‘예술적인, 창조적인, 그리고 논쟁적인’ 임펄스탄츠 페스티벌

KAMS Now 내용
게시일 2007-08-08 조회수 4180
파일  

‘예술적인, 창조적인, 그리고 논쟁적인’ 임펄스탄츠 페스티벌

글 및 정리ㆍ예술경영지원센터 국제교류팀

임펄스탄츠 페스티벌 현장대가의 경지에 오른 무용가들, 전도유망한 신예들, 세계 혹은 유럽 초연... 긴장과 토론, 오디션과 파티... 예술적인, 창조적인, 그리고 논쟁적인 임펄스탄츠 페스티벌(ImPulsTanz Festival)이 8월 12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달군다. 정식 명칭은 임펄스탄츠-비엔나 국제 무용제(ImPulsTanz - Vienna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축제의 개막은 7월이었지만 이미 6월부터 비엔나는 축제의 열기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사전 행사로 기획된 임펄스탄츠 스페셜에서 안무가 알랭 플라텔과 작곡가 파브리치오 카솔(FAbrizio Cassol)의 〈VSPRS〉가 선보였고, 우리 시대 음악적인 안무의 최고봉이라 일컬어지는 안네 테레사 더 케에르스매커 (Anne Teresa De Keersmaeker)와 로자스 (Rosas) 무용단이 듀크 콰르텟(Duke Quartet)이 연주하는 바르톡, 베토벤, 쇤베르크 음악에 맞춰 〈밤(Nacht)〉을 공연한 것이다. 그리고 본격적인 축제는 영국 출신 안무가 조나단 버로우)와 이탈리아 출신의 음악가 마테오 파르지온이 3부작으로 기획된 〈보스 싯퉁 듀엣 (Both Sittung Duet)〉 의 1부를 샤우슈필(Schauspiel)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것으로 열렸다.

 임펄스탄츠 페스티벌을 찾은 관객들 (맨위),시디 라르비 셰르카위와 토닐위의 <신화>(위), 라라라 휴먼 스텝스의 <암자드>(아래)앞으로는 알랭 플라텔이 로자스 무용단의 무용가였던 후미요 이케다(Humiyo Ikeda)와 배우 벤자민 베르동크(Bejamin Verdonck)를 위해 만들었던 정치적인 무용 작품〈9개의 손가락(Nine Finger)〉이 공연될 예정이다. 로자스 무용단을 이끄는 안네 테레사 더 케에르스매커도 직접 무용가로 나서 무용단의 동료 빈센트 도니어(Vincent Donyer)가 만든 솔로 작품 〈자매(Sister)〉를 세계 초연한다. 독특하면서도 대가적인 안무로 유명한 캐나다의 데우아르드 로크(?duard Lock)와 라라라 휴먼 스텝스(La La La Human Steps)는 고전 발레인 <백조의 호수>와 <미녀와 야수>를 바탕으로 만든 〈암자드(Amjad)〉의 유럽 초연으로 올린다. 음악과 움직임 사이의 상호작용을 안무 포인트로 삼는 시디 라르비 셰르카위와 토닐위(Sidi Larbi Cherkaoui & Toneelhuis)는 〈신화(Myth)〉를 선보인다. 표현주의적인 안무로 유명한 메그 스튜어트(Meg Stewart)와 데미지드 굿즈(Damaged Goods)는 〈하나도 안 웃겨(It's not funny)〉와 포르투갈 무용가인 프란체스코 카만초(Camancho)를 위해 만든 솔로 작품인 〈축복받은(Blessed)〉등을 공연한다. 다양한 행사들도 눈에 띈다. 그중 ‘8개의 긴장: 젊은 안무가 시리즈 ([8:tension] Young Choreographer's Series)’는 전도유망한 젊은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행사다. 스페인, 독일, 오스트리아 출신의 젊은 안무자들의 창작 작품이 이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조나단 버로우, 메그 스튜어트, 마틴 킬바디(Martic Kilvady), 필립 리에라(Philipp Riera)등이 연사로 나서는 리서치 시리즈(Research Series)도 열린다. 요가, 필라테스, 볼리우드, 모던 댄스, 힙합, 현대 무용 등 다양한 주제로 하는 이 축제의 위크숍은 무려 170여 가지나 된다. 임펄스 탄츠 페스티벌은 1984년 문화기획자인 칼 레젠부르거(Karl Regenburger)와 안무가 이스마엘 이보(Ismael Ivo)가 오스트리아 현대 무용을 위해 만든 축제로 오늘날에는 세계 무용 축제의 선봉 역할을 하고 있다

. 그림 설명 : 임펄스탄츠 페스티벌을 찾은 관객들 (맨위),시디 라르비 셰르카위와 토닐위의 <신화>(위), 라라라 휴먼 스텝스의 <암자드>(아래)

관련 정보 「임펄스 탄츠 페스티벌」 공식 웹사이트 www.impulstanz.com

※ 이 글은 국립극장 미르 2007년 8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