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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아 밀을 사로잡은 한국 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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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9-02-04 조회수 4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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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아 밀을 사로잡은 한국 무용 (라 떼르세라, 2009년 1월 13일)


 


 


산티아고 아 밀 축제의 주역이 된 한국.


 


한국의 북과 함께 한 <비나리>의 성공적인 공연이 관중을 사로잡았다. 에우리피데스의 희곡을 각색한 <두 메데아>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오늘은 산티아고 아 밀 축제에서 한국의 성공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무용 작품인 <아이즈>가 가톨릭대학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아이즈>는 밀물현대무용단의 작품으로, 무용단은 <아이즈> 외 <태양과 달>(뿌리 깊은 나무)를 선보인다. <태양과 달>은 태양과 달을 주제로 하여, 우주 속 두 힘 간의 대립과 보완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양과 음의 조화로운 조합을 아름답게 나타냄으로써 한국정서를 표현하길 시도하며, 신체 언어를 활용하고 있다.


 


"<태양과 달>은 달과 태양과 같이 대조적인 요소를 지닌 것들의 통합을 시도하는 작품이다. 달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태양이 존재해야만 하고, 남성은 여성의 존재를 필요로 하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이런 요소들을 인간의 몸을 통해서 표현함으로써 조화의 형태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고 밀물 현대무용단 이숙재 단장이 설명했다.


 


<아이즈>는 내부와 외부세계를 가지고 있고, 그들의 눈을 통해 보는 것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경향을 가진 인간을 주제로 하는 공연이다.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을 보여주게 된다.


 


이숙재 단장은 "칠레의 음식과 사람들을 보니 아시아 문화가 라틴아메리카 문화와 많이 다르지 않다고 느낀다. 우리의 작품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한국과 칠레는 국제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칠레는 우리의 작품에서 받은 감동으로 인하여 한국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여서 말했다.


 


<아이즈>와 <태양과 달>은 가톨릭대학 극장에서 13일 9시 첫 막을 올린다. 이 공연은 15일 목요일까지 동 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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