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박용재)와 (주)도움과나눔(대표 최영우)는 지난 5월 20일, 「문화예술단체 기부금모집전략 컨설팅사업」에 참여한 서울프린지네트워크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단체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다. ≫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서울프린지네트워크 사무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컨설팅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 날의 프로그램은 모금조직의 구성, 미션과 비전 수립 등을 주제로 하는 최영우 대표의 강의와 단체의 모금활동능력을 진단해보는 질의응답 및 토론으로 구성되어 총 3시간동안 진행되었다. ≫ 모금과 기부를 주제로 열띤 강의 중인 최영우 대표(도움과나눔) ≫ 단체의 모금활동능력 진단을 주제로 토론하는 도움과나눔 최영우 대표와 서울프린지네트워크 오성화 대표
전문지식 사회기부사업의 일환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도움과나눔은 서울프린지네트워크 외에도 대산미술관, 트러스트무용단 등 3개 단체를 대상으로 총 8개월 간 단체별 상황에 맞는 기부금모집전략 수립 및 실행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 그룹과의 약정체결을 통해 문화예술단체를 위한 컨설팅 지원사업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참가자 리뷰]
‘젊다면 프린지에 후원 하세요’
내 명함에는 이런 문구가 쓰여 있다. 내미는 명함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이들은 프린지도 후원하는 데냐고 물음을 던진다. 문화예술단체가 기부를 받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장애요소가 있다. 우선은, 과연 이 단체가 후원을 받을 수 있는 단체인가 하는 정체성이 모호하고, 기부를 받고자 하는 문화예술단체 역시 모금활동을 필요악이라고 불편하게 여긴다. 또한 모금전략에 투여할 초기자본과 전문 인력도 없다. 문화예술 활동의 목적이 수익창출이 될 수는 없다. 인간의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하는데 그 활동이 온전히 기울어져야한다. 이러한 문화예술의 본질 때문에 관련 활동을 하는 주체들은 늘 가난하다. 누가 문화예술 활동에 자금을 댈 것인가? 왜 그러해야할 것인가?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이번 컨설팅 프로그램은 이 막막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 서울프린지네트워크 송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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