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경기침체 속 소득층별 공연소비의 양극화 현상 두드러져
- 예술경영지원센터, 2013 공연예술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전망 발표
- 상반기 공연계 전반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악화되었다는 응답 50.6%, 기관유형 중 공연기획제작사의 실적 악화 응답이 65.5%로 가장 높아
- 하반기 공연계 전반 전망은 전년동기 대비 여전히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 44.2%, 기관유형 중 공연시설 및 단체는 호전과 악화 응답 비슷, 공연기획제작사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 55.2%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정재왈)는 <2013 공연예술 경기동향조사(상반기)>를 발표해 올해 공연예술 시장의 상반기 실적을 집계하며 동시에 하반기 전망을 제시했다.
<공연예술 경기동향조사>는 반기별로 공연예술시장 경기동향 및 전망을 파악하여 업계의 경영계획 수립과 정부의 공연예술 지원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경기동향 조사는 공연시설, 공연단체, 공연기획제작사에 종사하는 전문가 172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경기 실적 및 전망, 운영상 애로요인 등이 조사되었다.
<‘13년 상반기 실적>
‘13년 공연계 전반의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12년 상반기) 대비 호전되었다는 응답이 19.8%, 동일 29.7%, 악화되었다는 응답이 50.6%로 조사되었다. 기관유형별 실적을 전년 동기 대비 살펴보면, 공연시설의 26.8%는 해당분야의 경기가 호전되었다고 응답했으며, 동일 28.6%, 악화되었다는 응답은 44.6%로 나타났다. 공연단체의 경우 호전 24.1%, 동일 32.2%, 악화 43.7%, 기획제작사의 경우, 호전 10.3%, 동일 24.1%, 악화 65.5%로 집계되며, 전반적으로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악화되었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기관유형별 실적을 살펴보면, 공연시설 중 공공시설은 작년 상반기 대비 실적이 호전되었거나 동일하다는 응답비율이 높은 반면, 민간시설은 과반 이상이 악화되었다고 응답하였다. 공연단체는 연극장르의 악화 응답(55.2%)이 두드러진 반면, 무용장르는 호전되었다는 응답(36.4%)이 좀 더 높았다. 기획제작사에서는 대규모 제작사의 악화 응답(70.0%)이 두드러졌다.
운영상 애로요인으로 공연시설은 전반적인 경기부진(66.1%)과 관객 확보 어려움(57.1%)을, 공연단체는 공공지원금 확보 어려움(48.3%)과 전반적 경기부진(47.1%), 기업 협찬/후원 어려움(36.8%)을 꼽았으며, 공연기획제작사는 전반적 경기부진(55.2%), 관객확보 어려움(48.3%) 외, 프로그램의 공급과잉(31%)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종합해보면 상반기 실적은 공공지원금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다수의 공연단체와 철저한 자본주의의 논리로 경기침체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대규모 공연기획제작사의 부진이 두드러졌다고 요약할 수 있다.
(이하 하반기 전망결과 및 주요이슈는 붙임의 보도자료 전문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문의
예술경영지원센터 기획지원부 조사연구팀 해민영, 배채윤
전화 : 02-708-2222~3 이메일 : sun@gokams.or.kr carpediem@gokam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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