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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 페스티벌 진출지원 사업에 선정된 공연단체의 기자회견 |
올 에든버러 공연축제 국내 출품작 역대 최다 14편
요리를 소재로 한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PMC 프로덕션), 셰익스피어 원작에 한국 전통을 맛깔스럽게 입힌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 밤의 꿈`, 무술과 퍼포먼스를 접목시킨 예감의 `점프`….
모두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을 통해 해외로 힘차게 뻗어나간 공연들이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매년 8월 스코틀랜드 고도(古都) 에든버러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공연 축제.
1999년 `난타`가 국내 공연 사상 처음으로 축제의 문을 두드린 이래 에든버러 프린지는 이처럼 한국 작품의 해외 진출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올해부터는 한국 출품작들이 국가의 조직적 지원이라는 날개를 달고 해외 진출에 더욱 힘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관광부와 서울시가 경쟁력 있는 국내 공연 예술의 해외 진출 거점 확보 차원에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공연 단체들을 다각도로 돕기로 한 것.
사업을 주관하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서울관광마케팅본부가 4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7 에든버러 페스티벌 진출지원사업`을 설명했다.
올해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출품되는 한국 작품은 역대 최다인 14편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 중 6편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집중 지원을 받는다.
선정된 작품은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보이첵`, 세븐센스의 `피크닉`, 문화마을들소리의 `비나리`, 솔강의 `스핀 오디세이`, 하얀연극실험실의 `The Voice of Things-toilet paper`, SEO발레단의 `Somewhere Else`.
이들에게는 작품 규모와 심사 평점에 따라 1천-3천만원을 차등 지급하고, 국내외 공연 전문가들이 해외 진출 전략을 맞춤형으로 컨설팅해준다.
또한 영국 현지 에이전시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으로 축제 기간 관람객과 해외 마켓 관계자의 관심을 유도할 방침